◀농업이야기▶/딸기농사

[농어업인]미스 빨강미인 선발대회 나갑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0. 12. 2. 21:31



요녀석들이 바로 빨강미인들을 만들어 낼 귀하신 모조입니다.

새둥지를 기다리며 요조숙녀처럼 얌전하게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저 어때요~

지금은 보잘 것 없어 보여도 잎에서 햇빛 받고, 뿌리로

왕성하게 양분을 흡수하면 쑥~쑥~ 잘 자랍니다.

저 잘자라게 응원 대따 많이 해 주세유~




제 친구들을 소개할께요~

미숙이~, 미순이~, 미자~, 미모~, 미애~ㅎㅎ

미스딸기 선발대회 나가려 지금 한창 몸치장 중이랍니다.

새 둥지 튼지 열흘이 지났어요~ 건강해 보이나요?






막둥이 새순인데요. 참 예쁜 방울구슬을 달고 있지유~!

고운 실로 목걸이 만들면 어떨까유~ 괜찮겠지유? ㅎㅎ

저는 잎의 기공이라는 구멍으로 증산작용을 해야 하는데

새벽에는 공기중에 습도가 높아 이렇게 물방울들을 잎 끝에

맺힙니다. 사람들은 “일액현상” 이라고 하데요~





제 친구들 많이 자랐지요~ 한 달하고 며칠이 지난

얘들의 모습이예요. 어떤 녀석들은 이제 서서히

꽃을 피우기 위해서 준비가 한창 일거예요~




하하~ 보셨지요. 얘는 미순인데요.

저 아래 물레방아에서 이웃마을 듬직이랑 만나는 거 제가

봤거든요~ 아마 다른 친구들도 앞 다투어 화방을

열심히 솟구쳐 올릴겁니다.



봐유~ 애기 속살같이 하얀 꽃잎과 보슬보슬

보드라운 노랑 암술이 너무 귀엽지유~

향기는 또 어떻구요~ 모른다구유~ 그럼유

제 친구들이 사는 딸기천지로 놀러 오세유~ㅎㅎ



하얀 꽃잎이 떨어지면 본격적으로 빨강미인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총력전을 할 때지요.

밤낮으로 최고의 열정을 다 하지요. 우리 친구들

응원 많이 해 주세유~



키도 커지고, 미인들도 소녀티를 조금씩 벗어내고

연분홍 빛으로 물들면서 체중을 불리는 일에

엄청 신경을 써야 미인선발대회에 나갈 수 있어유~



보셔유~ 제말이 맞지유~

아직은 수줍어서 색칠을 많이 못하지요



어때유~

이뻐유~ 미인대회 나가도 되것시유~?

뭐라구유~? 최고라구유~ 감사혀유~



제 친구 애들이여유~ 많이도 낳았지유~그리고 참 곱고 예쁘지유~ ㅎㅎ

새벽부터 몸치장 하느라 우리 주인 아찌 고생 많이

했시유~ 저... 빨강미인 선발대회 꼭 오셔유~

한 표 부탁혀유~ 꼭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