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우리집 마당에 무단침입한 땡삐들을 신고합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1. 8. 4. 14:37

어제는 점심을 먹고나서  잠시 여유로운 낮잠을 잤습니다.

한 낮에는  햇빛의 강도가 무척 따갑기 때문에 도저히 밭이나, 하우스를 갈 수가 없습니다.

달콤한 낮잠을 두어시간 자고 일어나서  며칠전에 봐 두었던 뒷 마당의 포도나무를 일으켜 세워 주기로 했습니다.

 

마늘을 심고 나서 관리를 하지 않았더니  완전 풀들이 점령을 했네요~~으이구~~!

낫을 들고 포도 나무 한그루 있는 주위를 정리하기 시작했지요~~ 지지대를 망치로 세우고

주렁 주렁 열린 포도나무를 일으켜 세워  고정 작업을 했답니다.

 

그리고 집의 주변의 풀들을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앞마당까지 오게 되었지요~

한참을 낫질을 하고 있을 때 쯤~~ 마당에 심어진 작은 철쭉나무에 야생 넝쿨 콩들이 감겨 올라 무성하게 감씨고 있는 곳을

치는 순간~~ 예닐 곱 마리의 땡삐 들이  저공 비행을 하면서  제 주위를 맴돌았습니다.

 

순간 ~ 공포가  온 몸을 자극시키더니... 무조건 반사적으로 1~2미터를 벗어 났습니다.

천만 다행으로  오후 6시가 넘어서는 시간이라  떼거지로 몰려 들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더 이상의 추격도 하지를 않고  벌집 근처로 돌아 갔답니다.~~휴~~ㅎㅎ

 

이놈의 포스팅 정신이 순간 발동~~@

아이들에게~  아빠  카메라~~~! 하고 외쳤지요~

3~4미터 떨어진 곳에서 줌으로 당겨 봅니다. 

와우~~ 무시 무시한 놈들 입니다. 

 

수풀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길래...... 

 

초원아~~!  가위좀 갖다 줄래?~~

 

아주 조심히 다가가   주변 풀들을 싹둑~싹둑~~

요녀석들  탁~탁 소리가 나니 민감한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무사히  녀석들이 보이게끔  구멍을 냈습니다.~~~ㅎㅎ

 

 

뒤 마당에 심어진 포도나무 한 그루~

수풀속에 방치되어  헬쓱해 보입니다.

그래도 열매는 주렁 주렁 열렸군요~~

 

오늘 드디어  시원하게 주변 잡초가 제거되니

시원한지  미소 짓는 모습 보이시나요?~~~ㅎㅎ

 

 

 

 

앞마당으로 이동해서  풀정리 하다

쿤타의 레이더에 딱~~걸린  녀석 입니다.

뭘까요?~~~ 바로  꽃매미라는 녀석입니다.

 

이눔이  포도나무를 그리도 좋아한답니다.

모양새는 이쁘고 , 매미같이 생겼지만  포도나무의 수액을 흡즙하는

해충으로 전락이 되었답니다. 

 

 

저도  실제로는 처음 보는 녀석인데... 강아지풀 끝에 붙어서

숨어 있는 것을 조심스럽게  스마트폰으로 담아 봅니다.

 

전국 농민들이 긴급 수배령을 내린 놈들이므로

보는 즉시 관할 경찰서나  군부대???? ~~~ㅎㅎ

즉시 Kill 하셔도 법에 저촉되는 일이  절대 없으니

안심하시고  Kill 하세요~~

 

 

오늘의 주적~~

바로 요녀석들입니다.  " 땡삐"

 

주먹만한 크기의 벌집과  수십마리의 경계병들이

꾸물~꾸물 대는데... 섬칫 했습니다.

 

우글 우글 ~~

징글 징글~~

 

 

 

 

요녀석들을 어찌 처리할까요~~?

 

작은 철쭉 나무 가지에 벌집을 만들어 놓은 녀석들이 공포 입니다.

 

 

 

앞마당에도  포도 한그루가 있는데...

아마도  포도의 당분을 좋아하는 녀석들이 

이것을  먹이창고로 생각하고   주변을 아지트로

삼은 듯 합니다.~~

 

 

 

땡삐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지금~~

긴장감이 도는 포성 없는 전장터 같습니다.

 

어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군의 희생없는  무혈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 어떤 작전이 필요할 까요?~~

 

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