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일~ 오늘도 여름철 미처 주지 못한 햇살을 주시는 듯~ 온 종일 내리 쬡니다.
새벽 6시부터 시작된 딸기 베드위에 코코피트 배지 보충작업을 정오가 다 되도록
손을 놓지 않았더니 가까스로 1동을 완료 했습니다. 여기엔 큰 딸아이의 조력이 커다란 몫을 하였답니다.
점심도 먹지 않고 광주 시내에 친구와 약속이 있다는 딸애를 데리고 장성 성당 안의 맛있는 팥빙수 "꿈카페"를 들렸답니다.
싱글과 더블로 주문할 수 있구요. 맛난 다섯가지의 과일이 듬뿍 들어간 팥빙수 입니다.
싱글은 3000원, 더블은 5000원~ 맛이 궁금하시다구요?
장성 오시면 장성 성당 " 꿈 카페" 를 들려 보세요~ 맛없으면 이 쿤타 재현이가 삽니다.~~ㅎㅎ
시원하게 빙수 한 그릇씩을 비우고 터미널에 내려주고 돌아와 잠시 집 앞의 나 만의 산책길을 걸었답니다.
햇살은 한 여름의 뙤약볕을 방불케 하지만~
그늘진 산비탈을 불어오는 바람은 제법 그 세기가 아주 위력이 있네요~ 그 바람에 떡갈나무의 어린 도토리들이 길바닥위로 무수히 떨어졌네요
한 알, 두 알, 주워 모아 봅니다.
도토리 하나에 추억과
도토리 두알에 사랑과
도토리 세알에 기쁨과
도토리 네알에 행복을 세어 가지런히 정리해 봅니다.~
풀숲에 고추 잠자리가 참으로 반갑게 앙증 맞습니다.~
녹슬지 않은 잠자리 잡기 실력을 뽐을 내어 보았습니다.
숨을 멈추고~
아주 조심스럽게~
고추잠자리 녀석 있는 쪽으로 천천히~아주 천천히 손을 뻗습니다.
커다란 수십개의 동자들이 보이는 눈을 움직여 보지만...
전광석화같이 날개를 움켜 잡습니다.~
성공입니다.~~성공 ^^*
아주 어린아기가 되는 오늘 입니다.~
이 길을 지나는 문명의 이기에 사정없이 짓밟히고, 부서지고, 그래도 아프다는 비명 소리 조차 내지를 못합니다.
그저 그렇게 묵묵히 동료들을 지켜 보아야만 하는 도토리들입니다.
그래도 운좋게 제게 선택받은 녀석들이 실실~~실 웃는 모습 보이시나요~?
씀바귀 꽃인가? 아님.....
아시는 분?
여덟송이 예쁜이들도 환하게 웃어 줍니다.~
울집 냐옹군이~
올려다 보지만...
야임마~! 꿈또 꾸지마....ㅎㅎ
잠자리가 울 집 냐옹군을 들어 올린다면?
아마도 해외 토픽감이 되겠지요~~ㅎㅎ
장난기가 발동하는 고추잠자리군??
아니 쿤타 재현이 입니다.
그러다 큰코 다치지...암~~
냐옹군이 잘 참고 있습니다.~~
어휴~
쿤타 아저씨?
저 인내력 시험하신감유?~~네~
이번엔 냐옹군의 발을 살~살~~ 건드리는 녀석 ^^
냐옹아~~ 나 아니야?
너네 아저씨가 날 아주 꼭두각시....ㅎㅎ
정말 아주 오랜만에
보는 고추 잠자리 입니다.
일반 잠자리보다 작은 녀석이 귀엽습니다.~
제가 욘석을 어찌했을까요?
일번~~ 한입에 꿀꺽..
이번~~하늘 높이 자유를 주다..
너무 쉽다.
뱃속의 아가도 풀 수 있는 누워 떡먹기~~
7월에 눈도장 찍어 두었던 산머루가 제법 익었습니다.
첩첩산중에나 가야 구경할 놈들인데... 아주 제게 딱 걸린 거지요~
블친중에 산야초 효소로 대단하신 "화사랑"님이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산머루 효소를 담그셨다는 화사랑님의 금일 포스팅 주소 입니다.
http://blog.daum.net/howlove1004/163
각종 산야초 효소를 만드시는 이웃이십니다.
혹 효소가 필요하신분은 이곳을 가시면 다양한 웰빙 효소가 있답니다.~
비록 양은 적지만
함께 드실까요? ~~
집에 돌아와
접시에도 담아 요리 보고, 조리 보고~~ㅋㅋ
호주머니에 잔뜩 넣어 온 도토리들도
옆자리에 나란히~~ㅎㅎ
자연이 사람에게 주는 것이 참 많습니다.
돈을 받는 일은 절대 없지요~ 그저 그렇게 그 자리에서 필요한만큼 가져 오면 됩니다.
모두를 소유하고 싶어 나무를 가져 오면 그것은 과욕이 되지요~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내게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또 다른 사람을 위해 아낌없이 남겨 주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우리는 베푸는 행복을 또 하나 가져 오게 될 것 입니다.~~ㅎㅎ
가끔씩 자연에서 만나는 추억들이 즐거울 때는 소리내어 웃으세요~~
이렇게 ....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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