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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맛집]붕어빵엔 붕어가 없어도 바지락죽엔 바지락이 한 가득

푸른희망(이재현) 2011. 10. 23. 06:00

지금도 생각과 입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맛이 있습니다.

지난 6월 15일 부안여행에서 들렸던  변산면 대항리의  변산 온천산장의 죽부인 바지락 죽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늦게서 글을 쓰느냐구요?~~ㅎㅎ 블로그를 하다보면 이것 저것 사진담을 곳도 부지기 수고,

써야할 글도 꼬리를 물고 밀려 있으니.... 또한 농사도 지어야 하구... 그러고 보면  어느날은 피곤에 지쳐

 들어 오자 마자  쓰러지기 일쑤였답니다.

 

부안의 변산반도의 바지락은 참 유명하지요.  대형버스가 일행들을 데리고  식당이 위치한 곳으로 가는데...

차창 밖으로 보이는 곳이  여긴가 보다 하면 아니고,  저 식당인가 하면,  아직도 아니다. 

 더 깊이 깊이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서야 만날 수 잇었다.

 

"아니 ~~대체  얼마나 맛이 있길래?~~이리도 먼겨?~"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은  정말이지  어느 마을의 안쪽 깊숙이 들어가 산자락에 위치한 외관은 그저 그런 곳이었다.

버스 기사님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정말 꼬불 꼬불 좁은 마을 길을 잘도 들어 오셨던 것이다. 

식당의 외벽에도 이렇다할 간판이 보이질 않는다.. 의심반 믿음반 하면서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이게 웬 바지락에 꽃이 피었네~~

부안에 참뽕이 유명한지라  참뽕밭에서 가지고 온  오디를 바지락 회무침에 어울리게 장식을 했습니다. 어때요?~~ㅎㅎ

 

오이와 양배추, 알싸하게 매콤하게 양념장에 묻혀진 바지락들이 한데 어우려져 붉은 고추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반찬이 10가지에  바지락 회무침과  바지락 야채 파전~

내가 좋아하는 톳 무침도 있어  눈이 툭하고 불거져 나온다. 

양파김치도 새롭다.

 

 

꽃이름이.... 봄철에 피어나는 오랑캐 꽃을 닮았다.  가물 가물....

바지락 회무침 한 숟가락에

야실 야실 꽃잎 한장~

그리고 검붉어 스테미너에 좋은 오디 두개~

 

과연 무슨 맛이었을까?~~~

 

나는 저 것을 바지락의 꽃이라 명명하고 싶다.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영양만점의 바지락들이 수두룩 하다.

젓가락을 이리 떠도, 저리떠도  잡히는 것은 바지락의 미소 뿐이다.

 

야채 파전도 한 젓가락~~ㅎㅎ

고소름한 맛에 자꾸만 젓가락이 쉴새없이 움직인다. 

아주머니~~ 여긴 파전 한개 추가요~~^^*

 

꽃을 하나 바꿔 올렸는데..

이리도 환하게 웃고 있네요~~

 

싱싱한 바다의 나물~ 톳 ~!

정말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참 좋다.

 

갓 담은 김치~

나중에 나온 죽부인 과 함께 하면 완전 딱 맞는 궁합이다.

 

양파김치입니다.

이것도 빼면 서러운 죽부인의 절친 이지요~

 

사진을 담자 마자~

걸신 들린 사람들 처럼 이 모양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다는 것 아닙니까~~ㅎㅎ

오디와 바지락의 진~~한 맛의 스토리 ~~

 

보랏빛 오디의 부안 참 뽕 막걸리~

이렇게 맛난 시간에 한 모금 아니 할수 없지 않겠어요~

 

보라빛 참뽕 막걸리의 기분좋은 목넘김이

술~술~ 넘어 갔었드래요~~ㅎㅎ

 

 막걸리 한 잔에

바지락 야채전 한입~~캬~ 쥑이네

 

이런 이런

죽부인이  한 떨기 꽃을 머금고 나왔습니다.

꽃을 하나 얹은 것 뿐인데... 죽부인 화사한 미인죽이 되어 버렸습니다.

 

살포시~~

죽부인을 들어 봅니다.  고소하게 걸죽한 바지락 죽이

입에 착 달라 붙는군요~~

 

바지락이 그득 그득 합니다.

오늘은 바지락 죽부인과 아주 찐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뱃속이 든든한게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바지락 죽부인의 대모님이신  사장님 이십니다.

온화한 미소가  이모님같이 다정한 모습이지요~

 

식당의 마당 한 켠에 자리한  절구통을

채우고 있는 관상용 양귀비와 패랭이~

 

식당앞에 우람하게 푸르름을 자랑하는 나무인데..

이름이 이것도 가물 거립니다. 

적었는데... 어디에 적었는지..도대체..원

 

모범음식점과 향토 음식업소 팻말이

식당의 간판을 대신 하고 있습니다.

2006년도에 바지락죽으로 특허청에 특허를 획득한 바지락 죽부인의 원조 

변산온천산장 입니다.   변산에 오시면  꼭 바지락 죽을 한번 드셔 보세요~~

붕어빵에 붕어가 안들어가도  바지락죽엔 바지락이 셀수 없답니다.~

한국 관광공사가 선정한 부안의  맛있는 집, 깨끗한 집

여러 방송국과  신문사들이 취재해 간 흔적이 많습니다.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으로 맛을 인정받았구요

부안 변산 온천산장  죽부인 바지락 죽 입니다.~~

죽부인과 맛있는 데이트 한번 해 보셔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