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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에 김치냉장고, 세탁기 들어오는날, 작은 마을 잔치가 열렸답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1. 12. 29. 19:30

지난 12월 26일에 제가 살고있는 부흥마을 회관에서는  농협중앙회 장성군지부  박 광호 지부장님께서

친히 세탁기와 김치냉장고를 기탁하셨습니다.   장성에서 벼농사로는 내로라 하는 이 재갑 형님께서 

농협이사 재임시절 친분을 쌓아 알게 되셨으며마을일과 장성군의 다양한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인 형님의 고우신 심성에

 형님, 아우로 지내시는 사이시라고 합니다.

 

2012년 1월이면 박 광호 지부장님의 정년 퇴임식이 있습니다.

퇴임전  부흥마을 이 재갑 형님과의 두터운 인연과 농협의 우수 조합원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이번 마을회관에 전자제품을 기탁하기로 하셨답니다.

 

부흥마을에서는 작은 경사가 아닐수가 없지요. 

마을 어르신들이 매일같이 이용하는 회관에  세탁기와 김치 냉장고가 들어 오면서 더욱 편리해 질 것입니다.

 

저희 마을 회관에서는 어르신들과 마을 잔치나, 좋은 일이 있을때는 이렇게  시골밥상으로  서로의 정을 나누고 있답니다.

이번에 담근 김장김치와  돼지고기 뭉턱 뭉턱 썰어 넣은 김치찌게,  불에 살짝 구운 김과  유정란 찜이 한상 가득 합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밥상에 둘러 앉아 먹는 밥이 참 맛이 좋습니다.

 

 

회관앞 공터에서 바라본  우리 마을 전경 입니다.

하얗게 내린 눈과  푸른하늘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날씨 입니다.

 

아담한 마을회관~

참 멋지지요.  어르신들의 쉼터로써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 이랍니다.~

 

농협중앙회 장성군지부 박 광호 지부장님께서 기탁하신

김치 냉장고가 들어 옵니다. 어르신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 하셨답니다.~

 

세탁기도 제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직도 손빨래를 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이제 겨울철 손시림은 끝~~입니다.

 

마을 회관에는 황룡농협 조합장이신  김 진환 님과  장 세원 과장께서

미리 와 계셔  박 광호 지부장님을 기다리며 이번 전자제품 기탁에 대해 말씀을 주시고 계십니다.

김치 냉장고가 자리를 떡하니 잡았습니다.  제가 마음이 흐뭇합니다.~

 

 

마을의 어르신들과 정겹게  담소도 나누시며 일년을 돌아 보십니다.

 

박 광호 지부장님께서  부흥마을 회관을 방문하십니다.

이 재갑 형님께서 정중히 맞이하고 계십니다.

 

한 분 한분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분들과 다정하게 악수를 나누시는 박 광호 지부장님~

 

박 광호 장성군지부장님은 지난 8월에도 전남사회 공동복지 모금회를 통해 사랑의 쌀 100포도 기증을 해서

지역사회의 따스한 " 같이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농협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돕겠다" 라고 하셨답니다.

 

박광호 지부장은 2008년에도  장성고, 장성여중학교, 장성북중학교에 도서 351권을 전달해 차세대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했었지요.

 “2007년에도 지도기증사업을 실시했으며 농촌문화 계승발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이 지역 출신 대학생을 대상으로

그해 9명에게 총 2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초․중․고생들에게 글로벌 문화체험단, 농촌여성결혼이민자 모국방문과 농촌 노령인에 대한 무료진료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용출처- 인터넷 검색

 

 

마을 분들과 담소를 나누시면서  환하게 웃음을 터뜨리시는 박 광호 지부장님

지부장님~  부흥마을의 주민으로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게 일선에서 퇴임하시더라도  장성 농촌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바쁜 일정으로  마을에서  푸짐하게 차린 점심상을 드시지도 못하고 가셔서 아쉬웠답니다.

와우~~ 과메기가  한상 차려 졌습니다.

 

초장에 콕 찍어서~~

 

김과  김치에 살포시 얹어  먹습니다.

입안에서 겨울의 별미 과메기의 향이 그득 하군요~~

겨울철 과메기로 잃어 버린 입 맛 한번 불러 들이셔요~~네~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둘러 앉아 먹는 시골밥상이 너무 정겹습니다.

밥맛은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이웃마을에서 잡아 온 돼지고기와

묵은지가  어우러진  묵은지 돼지김치 찌게 입니다.  

요것 한 그릇이면 빈 밥공기 쌓는것은 일도 아니랍니다.

 

직접 생산한 참깨를 풍성하게 넣은 간장에~

 

잘 구워진 김 위에 밥을 올리고~

간장 살짝 찍어 올렸더니  참깨가  철커덕~ 달라 붙었습니다.

꼬소름한 참깨와 김과 간장의  삼박자가  잘 어울립니다.

 

맛난 음식 준비해 주신 형수님과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제가 살고 있는 부흥마을의 전경 입니다.

아늑하고, 정다운 사람들이 오손도손 이웃 사촌으로 정겹게 살아가는 행복한 마을 입니다.

마을의 뒷산에는 편백나무 수백그루가 심어져 있어  겨울에는 북풍한설을 막아주고,  여름에는 바람을 타고 편백의 피톤치드가

온 마을을 감싸 준답니다.  

 

 마을 앞의 너른 공터는 원래 논이었는데... 소유주이신 이 재갑 형님께서 수백대의 차량으로 흙을 채워 넣어

넓은 대지로 조성을 하셨답니다.   마을에 새롭게 이주하는 귀농, 귀촌, 또는 그 외의 분들이 마을 주민으로 오신다면 언제든지 저렴하게

분양할 계획도 가지고 계시답니다.  더불어 함께라는 소중한 가치를 실천하시는 형님이 존경스럽답니다.~

 

어때요?  이 정도면 저희 마을 자랑해도 괜찮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