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농사소식
단감따고 곶감만들기
푸른희망(이재현)
2009. 4. 9. 12:26
곶감앞에서 언니와 함께 20여일이 지나면 대봉곶감을 먹을수 있습니다.
달콤한 맛이 입안에 가득 전해 오는 듯 합니다. 11월 중순이 되면
올해의 수확작업을 마무리 해야 합니다. 강한 서리나 첫눈이 오기전에
말입니다.
노란 감들이 빛깔이 너무 곱습니다. 행복한 순간으로 영원히 간직하게 될
아이들의 추억거리가 또 하나 늘었습니다. 도시 아이들 보다는 너무도 행복한
기억을 추억으로 갖습니다.
이빨빠진 귀여운 아이입니다. 둥그런 볼이 곶감의 색만큼이나 앙증맞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시절의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며 삶의 여유를
갖기를 바랍니다. 유년시절의 많은 경험과 체험거리는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한 디딤돌과도 같습니다.
아이의 손에 웅켜쥔 단감들이 귀엽습니다. 해맑은 웃음으로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표현하는 듯 합니다. 아이들과 단감은 많이 닮았습니다.
단단한 것이 소년의 기상과 같고, 달콤하고 예쁜 것이 소녀의 미소와
같다 하겠습니다.
직접 따 보는 체험입니다. 과일이 열리는 나무, 거칠고, 딱딱한 나무에서
이리도 맛있고, 색깔 고운 감들이 열린다는 것이 너무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자연이 가져다 주는 행복입니다.
야외에서 삼겹살 파티, 입안에 군침이 사르르 돌지 않나요?
풍성한 감나무와 잘 말려지고 있는 곶감, 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이 시간, 사람사는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