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희망(이재현) 2009. 10. 19. 11:51

화영이 결혼식 다음날에 충북 고향 산소를 향했다.  정말 온가족이 모처럼 가을 나들이를 했다.  고속도로내내

차속에서 잠을 자던 아이들이 너른 강변에 펼쳐진 억새풀을 보고는 너무나 좋아한다.  수능시험이 얼마남지 않은

큰녀석도 잠깐의 행복한 휴식이 기분이 좋은가보다.  별이와 초원이가 너무도 좋아하는 모습이 기쁘다.  둘째는

언니와 다투고는 차속에서 나오질 않는다.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작은 여행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늘 마음속에 불효하는 것 같아 편치 않았는데 할아버지,할머니 산소를 둘러 볼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흐뭇하다.  장손으로 태어나 여러 핑계로 벌초도 몇년을 안했는지 늘 죄스런 맘뿐이었는데...

가족이 다같이 갈 수 있어서 더욱 좋을 뿐이다.

 

충주 달래강 억새밭에서 첫째 하늘이와 세째 초원이

 

하늘과 초원이 그리고 막내 별이- 너무도 이쁜 내 딸들!!!

 

고향산천의 강변과 억새의 넘실 거림이 마냥 행복한 오후

 

역시 고향은 푸근합니다.  그 존재만으로도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멋진 자연풍경과 공주님들의 망중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의 소중한 보석들입니다.

 

이것을 행복이라고 해야겠지요.  아이들의 소담스러운 웃음이 언제나 가득가득 하기를

 

행복은 정말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 진짜 행복입니다.

 

하늘은 높고 고운 빛깔의 억새는 가을 바람에 행복파도를 이루듯 너무 멋진 가을의 휴식입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보고 느낄 수 있고,  누릴 수 있어 그것에 감사합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내 옆에서 늘 웃음을 지으며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바로 그 행복입니다.

 

둘째를 달래고 달래다 지쳐 아내가 모습을 보입니다.  감탄사를 연발하며 달래강의 억새를 만끽합니다.

초원이가 브이자를 들어 보이며 구름같이 새하얀 행복으로 가득합니다.

 

아내와 정말 오랜만에 사진을 찍습니다.  너무 고생을 합니다.  늘 짠한 마음이 오늘은 잠시라도 잊을 수 있겠습니다.

푸른하늘, 푸른 달래강과 보드라운 억새의 향연이 그렇게 만듭니다.  잠시 시름을 잊고 행복에 젖습니다.

 

엄마를 무지무지 좋아하는 세째입니다.  해맑은 웃음과 6학년 답지 않은 순수함이 너무 고운 우리 공주이지요

 

별이가 옆으로 왔습니다.  막내지만 언니같은 고운성격으로 참으로 예쁜 우리 막내공주 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 가족 모두가 행복한 자연속에서 이렇게도 즐겁고 마음 넉넉함을

가질 수 있게 하심을...

 

푸른하늘 아래 진짜 푸른하늘이가 예쁘게 포즈를 취합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고3 수험생이지요.

작은 쉼의 여행이 플러스가 되어 만족한 시험을 치르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티없이 맑은 우리 초원이,  건강하게 씩씩하게 잘 자라주어 고맙습니다.  건강한 웃음이 아이곁에서 늘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기쁜 사랑과 배려 속에서 아이들이 커 주기를 그리고 그 마음이 한결같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