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두번 다시는 갈 수 없는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푸른희망(이재현) 2010. 6. 15. 17:40

7년전이다.  2002년 간경화 말기 진단후 마치 삶이 곧 끝날 것만 같은 공포에 사로잡히는 날이 많았다.

마음을 비우고,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열정을 더하고 곱하여 살고 싶은 마음이 하루 하루를 묶었다.  아주 강하게....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이 주마등처럼 내 주위에 가득했다.  후회도 많다. 미련도 많다.  행복했던 기억들 보다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꼈던 적이 더 많았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미움과 폭력적인 생각이 거칠게도 나를 뒤 흔들던 시기였었다.

너무나 오랜만에  컴터를 뒤져서 찾아냈다.  삶을 회고하며 써 내려간 나의 발자취이다. 나를 돌아본다.  성현들의 말씀이 맞다.  세월은 절대 멈추어 있지를 않았다.

아이에서 소년으로, 소년에서 청년으로,  이제는 장년으로 조금씩 다가간다.  그 다음에는 ..... 그렇다. 

세월은 잡을 수도 없고,  다시 되돌릴 수도 없는 오직 하나님의 틀림없는 시계이다.

가는 세월 잡으려 하지말고 이제는 후회없이 지쳐 쓰러질 때 까지 아름답게 열정적으로 살자.

그래서 진정 나에게 칭찬을 하며 그 때를 맞고 싶다.

재현아 잘 살았다.  세월아  고맙다고....

 

37세의 회고록.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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