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바람에 은행들이
푸른희망(이재현)
2010. 11. 9. 12:18
딸기 하우스에 갑니다. 자전거로 갑니다. 바람이 온 몸을 날릴듯이
불어 댑니다. 바람의 저항 탓에 쉽게 나가기가 어렵네요
간밤의 폭풍과도 같은 거센 바람이
은행을 털었습니다.
도로위에 즐비한 녀석들이 이야기를 합니다.
아직 색도 들지않은 잎들이 나뒹굽니다. 자연은 때가 아닌데도
고집을 부릴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살아있는 모든것들에
선전포고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