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희망(이재현) 2010. 12. 11. 13:55

 참 그리운 녀석들이다.  담임 선생님도 뵙고 싶고~

고3이라는 나이~ 혈기왕성한 십대와 이십대의 길목에서

강철도 씹어 먹을 수 있는 체력을 가졌을 법한 나이다.

성공적인 미래를 꿈꾸며 한 교실에서 한솥밥을 먹던 녀석들~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들 있는지~~~?

세월이 흐르지 않을 것만 같더니.... 느리게라도 벌써 이십여년이 흘러버렸다.

그래서  "참 세월빠르다" 는 말들을 어른들이 했던가 보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흐르는게 시간인데.... 흐른 뒤에야 한없이 아쉽고, 서글프고, 아깝고, 후회되니 말이다.

멋진 곳에서 멋진 활동들을 하고 있을거라 믿고 싶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

그 때 밝은 웃음들과 운동장에서 축구공, 농구공, 배구공으로 비오듯 땀 흘리며 나누었던 우정을

잊지는 말자.  우리 한세상 살아가는 삶의 멋진 친구들에게~ 보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