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딸기농사

오잉~딸기 재배기술의 무한질주~

푸른희망(이재현) 2010. 12. 18. 01:10

지난해 2009년 12월 10일에 경남 진주의 선진농가 견학을 장성-담양 딸기클러스터 사업단에서

프로농업인 교육으로 다녀왔다.  경남지역은 수경재배시설 농가들이 많았는데 

토경보다 2~3월 경에는 생산물량이 우수하므로 대만이나 일본등지로 수출을 하기 위한 전략적 딸기단지로 보였다.  

이곳은 겨울 기온이 그래도 높아 스치로폼의 베드 보다는 천막 베드를 사용해서 2단 재배 농가가 눈에 많이 보인다.  

수출에 알맞은 경도를 유지하고 장기유통이 비교적 우수한장희 품종이 대세를 이룬다.

 특징이 끝 부분이 뾰족하다. 수출하는 물량이기에 과육이 70% 색이 들면 수확작업을 

하는 것으로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출 계약재배 생산자 조직이 된 농가에서 규격상자에 수확을 해 오면 공동 선별장에서 

선별사들의 예리한 눈으로 크기별로 나누어져 딸기 모양의 속지 위에

차곡차곡 분리가 되어 24개씩 네 상자가 커다란 종이 박스에 한개 단위로 

포장이 된다. 보기에도 가지런히 정렬된 딸기가 탐스러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역시 보기좋은 떡이 더 맛있어 보이는 법~



선별 패킹된 딸기들이 마음 넉넉해 보인다.



욘석들이 바로 "장희" 라는 품종이다.  모양이 완전 방추형으로

씨앗이 유난히 움푹들어가 있다.  이것은 살이 통통히 쪄서 예쁜 

딸기라는 증명이다. 씨가 돌출이 되면 맛도 덜하다.



2단으로 구성된 고설재배 방식을 사용하는 농가,  1단에 있는 모종들은

태양광을 적게 받기 때문에 성장 속도가 다소 느리지만  생산능력 효율면에서는

상당히 도움이 될 듯 싶다.  하우스 내부에 철제 용기에 담아진 황들이

균일한 간격으로 공중에 매달려 있다. 이는 황의 성분이 병해 예방에 효과적 이라 한다,

다만, 주의할 것은 황성분이 하우스 철재를 삵게 하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한다.

2단 재배 고려해 볼만한다.  바닥에 반사필름을 깔아서 광을 최대한 확보해 준다면 2단과는

양에 차이가 있겠지만 해볼 만 하다.


이번 견학에 있어 아주 주목할 만한 곳이 이 곳이다.

"흙이 하늘을 난다"는 농장주의 설명이 있었다.

그래서 "土飛(토비)란다.  영문표현은 발음 그대로 'Tobi' 딸기~

농사의 신기술을 새롭게 접목시키는 시도가 참으로 좋아 보인다.


둥그런 원통형의 스티로폼에 딸기모종 크기의 구멍을 뚫고 측면에 정식을 하는 방법이다.

내부에는 왕겨와 마사토 그밖에 재료를 혼합하여 만든다고 한다.

둥근 원통형이라 회전을 하게 만들었는데.  아직 인위적으로 돌려 주는 것이 흠이긴 하다.

이것 또한 하단부의 태양광 유입이 문제다.  원통의 외부 피막을 은박지로 처리해서 부족한 광을 보충하는 설계이지만

완전한 순수 자연광의 부족은 문제로 보인다.  인위적인 전조(백열등으로 일장 조절)를 하여 부족광을 해결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비 시스템의 기본 장치 원통


 내부의 시스템 설치 모습, 다른 작물에도 응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 잇따랐다.

200평 1동에 4동분량의 모종을 심을 수 있어서 생산량이 무려 10배에 이른다고 한다.

당시 아직은 시범 포장으로서 성과가 좋으면 확장하려 준비중에 있다


 네 동을 1동에 집중을 햇으니 난방 또한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겟다. 

토경에 심어 수확하는 관행적인 방법은 하우스만 갗추어 진다면 큰 투자비용없이 재배가 가능하지만

이러한 고설양액시스템이나, 토비시스템, 아파트Type의 재배장치등은 초기 시설 투자비가 

만만치 않다.  다만 시설후에는 수고스럽지 않은 노동력으로 작업환경 개선이 눈에 띤다.

기존 토양재배는 쪼그리고 앉아 좁은 고랑에 서서 작업해야 하는 불편함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앞으론 딸기 선별장도 아래와 같이 자동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한 자리에서 선별에서 포장까지 이루어져야 한다.

생산자 조직이 품목별 협동 조직화가 되어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육성이 되어야 한다.



대만과 일본 등으로 수출 주력제품인 "장희" 품종


앞으로는  세상의 흐름을 일고,

세상과 소통하는 눈으로

소비자와 소통이 되는 루트를 만들어 내는 농부가 되어야 한다.

매출은 소통의 크기만큼 올 수 있다고 믿는다. 


마케팅에 있어서도 개별 보다는  조직적 수단과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고

여러가지의 마켓루트가 갖추어진 농부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다.

소셜의 시대, 각종 스마트 머신들이 제 2의 농기구라는 시대에 이것들과 융합된 시장을 

잘 파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