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된 초원이의 하루~^^
해 맑은 아이가 웃습니다.
네째 딸들 중에서 순수한 미소를 가진 세째 "푸른초원" 입니다.
얘들아~ 오늘은 누가 갈래?~
오늘은~ 시간에 3,000원~ 글고 짜장 한 그릇 어때?
나는 오늘도 아이들과 협상을 합니다.
그래~ 좋아~! 힘겹게 승낙을 받아 냅니다.
오늘이 세번째 2010년 딸기 따는 날입니다.
하우스가 여러동이 더 있다면 거의 매일 수확을 해야 하지요.
하지만 여건상 2동 400평만 있다 보니까 지금은 3일에 한번 정도 16~7킬로정도만을 수확합니다.
해가 길어지고, 온도가 올라가면 조금씩 수확량이 증가 합니다.
자기가 선별했다고 무척 좋아라 하는 초원이의 밝은 모습입니다.
저도 덩달아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아이들의 방학이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일손을 도와주는 시간이 많답니다.
농사일이라 하여도 수확정도 거들어 주는 것이라 아이들이 이리 재고 저리 재고 할 필요가 없지요~^^
푸른초원이는 수레 끌기를 좋아합니다.
뒤뚱뒤뚱 바닥을 고르게 평탄작업을 하고 천막지를 깔았어도 울퉁불퉁은 어쩔 수 없지요
예쁜 딸기미인들 만큼이나 아빠의 마음속에는 더 소중한 보물들이지요~
아이들이 성장해서 딸기의 추억을 생각할 것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 진답니다.
예쁜 추억들을 하나씩 하나씩 곱게 만들어 가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큰 언니와 같은 포즈로 젤로 예쁜 녀석들을 들고 고민아닌 고민을 합니다.
입맛까지 당기는 모습이 정말 먹고 싶은가 봅니다.
큰 언니는 몰래몰래 잘도 따 먹는데~ 예절소녀 푸른초원이는 일일이 승낙을 얻어야 먹는 아이이지요.
"초원아~ 많이 먹고 튼튼하게 자라렴~!"
초원이의 필살기 표정입니다.
얼굴 표정중에 가장 귀여운 압권 표정~ ㅎㅎ
아하~ 만화 둘리에서 삐질때 하는 표정이라네요~ 초원이가 삐질리가 없는데~ㅎㅎ
큰 녀석 푸른하늘이가 사진에 안나오겠다면서 하우스 문 뒤로 숨습니다.
그러나 아이쿠~ 감출수가 없네요~^^
울 아이들은 사진 한번 찍으려면 사정사정 해야 한번 찍을까 하니
영~ 몸값이 그리 비싼가요~~! ㅋㅋ
옆에 동에서 따가지고 나오는 딸기들, 바깥은 역시 춥네요
어제 내린 눈이 그대로 응달에서 녹지않고 있어요~
큰 녀석이 가지런히 예쁘게 담습니다.
선별에는 일가견이 있는 예쁜 손입니다. 이번 학기말 시험도 잘 치르고 내려와서
내심 기대가 부풀어 있지요. 지난 1학기엔 전과목 A와, A+로 경주하다 1과목에서 D+을 주어
마음이 너무 아팠던 기억이 있지요. 당연히 부모로서 해당 교수에게 문의했지만... 실망만~~
이해되지 않는 점수에 화도 나고, 마음도 안좋고, 하지만 이제 1학년인 아이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되기에
마음을 차분하게 내려 놓았지요~
하늘아 ~ 이번엔 화이팅~~^^
출하를 기다리는 딸기미인들~
오늘도 양이 많지 않아 개인 직거래를 합니다
장성군청 직원들이 오늘의 고마운 고객들입니다.
첫째 와 세째가 오늘은 아버지의 훌륭한 파트너입니다.
그 부상으로 짜장면에서 " 피자"로 변경되었습니다.
푸른초원이는 짜장을 좋아하는데 큰 언니가 무력행사를 했네요
역시 강제는 불협화음이 나기 마련입니다.
오늘 함께 해준 제 소중한 딸들~
땡큐~소~머치~~^^포 유어 ~어시스트
아빠도 잠깐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카메라를 가져 가더니~ 이렇게 포즈를 취하라 하네요~^^
쑥스럽네요~ㅎㅎ
재현이네 푸른희망세상 세번째 딸기 따기 현장이었습니다.
이웃님들 행복하고 즐거운 연말 연시 되시고 솟아오르는
새해와 더불어 만사형통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