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겼다고 미워하지 마세요~^^* 맛은 최고~
오늘은 둘째와 네째가 아빠 일을 돕는다고 나섰습니다.
둘째는 새침떼기로 아빠의 딸기 하우스 가는 것을 아주 싫어 하는데...
왠일 일까요? ^^*
너무 고맙지요~^*^
자~ 못난이 미인들을 구경하세요~
왜 몬난이가 되었을까요~? 사람들은 아니 더 정확히 상인들과 일부 농민들은 이를 기형과라고 문전박대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녀석들을 무척 사랑한답니다. 맛도 좋지요. 주위의 미운 소리에도 불평불만 한마디 없이 꿋꿋하게
생기기는 이쁘지 않지만 맛난 딸기로 잘 자라 주었으니까요. 농산물에도 외형 지상주의가 깊숙히 파고들어와 심히
마음이 아프답니다. ...ㅠㅠ
못생겼다고 문전박대 당하고, 능력은 저울질 하지도 않고, 첫 대면부터 "너는 안돼" 하고 이미 결정을 내려 버리는
우리의 신세와 무엇이 다를 수 있겠습니까?~ 기형과.. 아니 이후로 못난이미인으로 명명할렵니다.
못난이미인은 왜 생길까요~ 몇가지 이유를 들어 보지요.
기본적으로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발생을 합니다. 즉 종자의 불임 현상 이지요.
원인으로는 매개곤충, 바람, 습도등의 지나치거나 부족하거나하면 수분 불량이 발생하지요.
화아발육기에 오는 고온, 저온, 일조부족 등이 화분 이상을 일으킬 때도 그렇지요.
개화기에 충해방제 살포시 화분발육 불량등의 원인 있을 수 있지요. 기상과 인위적으로 재배하는 온실의 여러 상태에 따라
변화들이 많습니다.
개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몬난이미인으로 자랍니다.
이래보아도 맛은 정말 좋습니다. 쿤타킨테가 절대보증 합니다. 몬난이미인 앞으로 이뻐해 주실거지요~! ^^*
저희 아이들은 이렇게 얘기들 합니다.
"아빠~ 어금니 치아를 많이 닮았어요~" "맛있는 이빨형(치아형) 딸기야~"
아빠와 셋이서 서로 몬난이 미인을 집어 들고 제 것이 더 이쁘다고 자랑을 합니다.
왼쪽에서 이쁘게 미인들과 만나고 있는 아이가
둘째 푸른태양이 이지요. 어렸을적부터 언니가 하는 것은 모두
따라하고 가지고 있는 것은 자기 것이 되어야 하는 심술에 고집에~~~
에궁~ 제 둘째 공주님 흉을 보고 있네요 아이구~ 몬난이 아빠 ><....
제 딸아이의 작명시에 처음엔 "붉은태양"으로 하려다
이름이 너무 강해서 언니와 돌림으로 해보자 해서 "푸른태양"으로 지었지요.
짓고 나니 조금 어울리지 않는 듯 하지만 입속에서 여러번 중얼거려 보고, 하늘위의
작열하는 태양을 쳐다 보았지요. 원래 붉게 보이는 태양도 가장 핵심의 빛은 푸른 빛임을
말입니다. ^^*
그리구요~ 요즘엔 학교 남친이 생겼다고 얼굴이 더 화사해졌어요 쉬이~~잇!
옆동에서 수확한 딸기를 직접 제작한 수레에 싣고 이동합니다.
어서 눈이 녹아 주어야 할텐데~ 큰일입니다. 무엇이든지 과하면 독이 되니까요~
아이들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어렸을적 방학에 시골을 가면 ~ 삼촌께서는 왜그리 재현이를 일을 시켜려 했는지...
"재현아~ 오늘은 텃밭에 고추따는 날이다. 놀러 나갈려 하지 마라~!"
아주 엄포였었지요. 간신히 할머니의 배려와 협업?으로 친구들과 개울에 몈감으로 갔지만..
재미없는 고추따기가 푹푹찌는 한여름 울창한 고추밭에서 삐질삐질 흐르는 땀을 팔뚝으로 스~윽
훔칠때는 오만가지 인상으로 변했었지요. `ㅎㅎㅎ
아이들도 그러하겠지요. 가사를 돕는 착한 일이지만 ~ 말입니다.
몬난이 미인 경진대회중입니다.
두두두~~둥 어떤 녀석이 최우수상의 영광을 거머 쥐었을까요?
이웃님들도 알아 맞추어 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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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금니같이 두툼한 뚱보 못난이 미인이 당선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ㅎㅎ ^*^
사람이든 딸기미인이든 외형 볼 것 없습니다.
마음과 마음이 진국이지요~~^^*
행복한 푸른희망세상에서 몬난이 딸기미인과 함께한 하루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