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축산~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지난 24일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회관에서는 군내 축산관련 단체, 농업인들이 모여
"청정 축산 다짐 관련 결의대회" 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참석은 못하였지만 해당 신문사의 동의를 얻어 사진을 참조합니다.
사진은 한우협회 사무국장의 청정축산 운동 관련 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구제역 장기화 등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한국한우협회 장성군지회(회장 강성열·이하 한우협회)에서 씨암소와 송아지 11마리를 기증했다.
2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한우협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열린 이번 기증은 우리지역 축산발전 및 우량 한우 증대를 위한 일환으로 11개 읍·면 영세 축산농가에게 전달됐다.
강성열 한우협회장은 “구제역 여파와 사료값 상승, 미국산 소고기 수입 등으로 우리 축산 농가들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오늘 행사가 장성 축산업 발전과 한우사육 활성화에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일 오전에는 김양수 장성군수, 강성열 한우협회장을 비롯해 축산농가 및 종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청정축산 결의대회가 열렸다.
장성군과 한우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구제역 여파로 인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전환과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자는 취지로 축산단체의 청정축산 실천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에 따라 관내 모든 축산농가 및 축산업 종사자는 모든 축산시설에 대한 청소와 소독을 생활화해 악성 가축질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친환경 안전 축산물 생산에 앞장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청정축산 구현에 적극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글,사진 출처 : 장성닷컴
내년부터 대단위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축산업허가제가 도입된다고 합니다.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이미 시행중인 "축산업 등록제"를 확대 적용하고 또한 가축질병 발생시 즉시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에 준하여 강력한 방역조치가 시행 될 것으로 봅니다.
정부는 지난 2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질병 방역체게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 을 발표 했습니다. 아울러 방역능력 강화를 위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수산물 품질관리원등의 3개 기관을 통합한 가칭 "농림 수산 검역검사본부"도 설립한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한우협회 장성지부에서 영세농가에 기증된 송아지 들입니다. 이번 구제역의 아픔을 계기로 축산농가 및 축산업 종사자는 모든 축산시설에 대한 청소와 소독을 생활화해 악성 가축질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여 도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며 도농상생의 축산기반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또한 바란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이번 구제역 사태는 정말로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농경사회문화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서상으로 소나 돼지의 가축은 육류 제공 그 이상의 의미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들판가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들의 모습에서 부모님을 생각합니다. 집 옆 돼지우리안에 아기돼지들이 그들만의 언어로 꿀~꿀~~대며 어미 젖을 먹는 장면은 가히 추억 저편의 고향 모습 입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각종 보도 자료 그 이상의 정보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 300만이 넘는 돼지와 15만이 넘는 소들이 절규하며 생매장 되는 처절한 아비규환의 현장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너무나 값비싼 대가를 치렀습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가축 바이러스의 전파 원인은 어찌보면 활동이 자유로운 사람에게서 옮겨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구제역 사태 이후의 모든 축산 관련인들은 방역과 예방 활동에 지난날의 안일한 대처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몰락의 위기에서 간신히 지켜낸 대한민국 축산업의 희망을 점점 더 크게 키워 나가야 합니다.
이번 방역 활동에 불철주야 온갖 수고를 다 하시어 더 이상 확대되지 않음에 모든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농업농촌에 발을 딛고 사는 농업인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는 축산관련 인들의 안전의식, 축사, 도로, 장비등 모든 것에 예방과 철저한 소독만이 또 다른 구제역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갑자기 " 워낭 소리"의 산골 노인 부부와 나이 먹은 소가 불현듯 스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