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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에도 양파를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농업인이 있습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1. 4. 29. 06:42

 28일~ 오전 딸기를 도매시장에 일부를 출하하고 일부는 직판을 하고 돌아 왔습니다.

  햇살은 따사롭지만 바람이 아주 거세게 부는 날입니다.  오늘은 ~~

 장성 사이버 농업 연구회의 회원이신 표 병철님의 양파 농장을 방문했습니다.   찾아 가는 길을 설명을 듣고 다다른 곳이 다름 아닌  2009년 제가 딸기 설향 모종을 구매한 농가 였습니다.  반갑게 맞아 주시는 병철님의 아버님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작년까지 도시에서 금속성형 주물 직업에 재직하다  귀촌을 결심한 기대되는 귀농 농업인 이십니다. 현재는 임대한 4천여평의 땅에  조생종 양파 와 중,만생종 양파를 경작하고 계십니다.

 

 6백여평의 하우스에 조생종 양파는 이미 수확이 되어 농협에서 전량 수매하여 비어 있는 상태 였지요.  작년의 수매가격과는 현저하게 떨어진 가격에 (거의 1/3수준)실망의 모습이 역력합니다.  이번 농협법의 개정으로  경제사업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성농업기술센터의 여러 교육들에 아주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계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 분입니다.

 

 이미 조생종은 작년 9~10월과  만생종은 11월에 파종이 되어 어린 모종들을 구경할 수는 없었지만  비닐 하우스와 노지에서 튼실하게 자라고 있는 양파들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현재는 모종을 파종할 때 양파의 선도 지역인 무안지역의 전문농업인이 내방하여 작업을 한답니다.  양파 종자의 파종을 모내기용 모판에 작업을 하는데 확실히 그 솜씨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금년부터 "무농약" 친환경 인증 획득으로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여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유통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을 가지고 있는 기대가 되는 농업인 입니다.

 

다음번엔  빨간색 양파와 만생종을 수확할 때 다시 한번 방문하고자 합니다.

농업인이 활짝 웃은 그날까지~~  언제나  화이팅 입니다. ^^*

 

 

 만생종들이 무럭 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잡초의 방제를 위해 멀칭 포장 위에 흙을 덮어 주었습니다.  

 

 멀칭 위에 자라는 잡초 작업을 하고 계시는 할머님들 이십니다.  농촌의 노동인력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고랑마다 설치가 된  분수호스들 입니다.  스프링쿨러 설치 대신에  주변 하천의 풍부한 수원을 바탕으로 강력한 수중모터로 관수를 합니다. 

 

 푸르게 하늘을 향해 솟구치는 양파의 활기참이 살아 있습니다.  이부분이 양파의 잎 입니다.  골고루 햇빛을 받아야 튼실하게 땅속에서 양파가 몸집을 불리웁니다.

 이것은 조생종 흰색 양파 입니다.  톡쏘는 매운 맛이 강합니다.  조생종들은 껍질이 요렇게 연한 색을 띤다고 합니다.

 

 [재배면적과 생산량]

우리나라 양파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2001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이후 양파의 가격에 따라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양파는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소비가 증가하여 생산량은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2007년 양파의 국내 재배면적은 17,751ha였으며, 생산량은 1,213,375톤이었고, 수입량이 51,000여톤이었다. 양파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신품종의 육성, 육묘 및 재배기술의 발달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10a당 수량은 6,000kg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주요생산국인 미국, 일본, 중국 등에 비해 매우 높은 생산량이다. 

 

[품종군별 재배면적]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양파는 숙기에 따라서 조생종과 만생종으로 구분된다. 조생종은 주로 제주도와 남부해안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만생종은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품종군별 재배면적은 조생종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2000년 조생종의 비중이 9.5%에서 2007년 18.0%로 높아졌다. 이는 만생종에 비해 일찍 출하되는 조생종의 가격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생종의 경우 저장성이 떨어져 향후 적정 재배면적의 유지가 필요할 것이다.

년 도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조생종

9.5

16.3

16.3

18.5

17.9

15.0

17.0

18.0

만생종

90.5

83.7

83.7

81.5

82.1

85.6

83.0

82.0

 

아래의 사진은 하우스 안에 심어진 만생종 과 빨간색양파(실제로는 보라색이더라구요)의 성장 모습입니다.

왼쪽에 있는 것이 일반양파 입니다. 그런데 쓰러뜨리지 않아도 식물 스스로가 이렇게 구부러 진답니다.

 

[만생종 일반양파]

 

[만생종 빨간색 양파]

 

 

어느 일정시기가 되면 제일 오른쪽에 있는 것처럼 목 부분이 이렇게 자연적으로 구부러 진다고 합니다.

 

표병철님께서  수확한  양파를  담는 자루 입니다.

 

고향인 장성에서 농업으로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표병철님의  농업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날입니다.  친환경으로의 전환과  새로운 판로 개척에  관심을 가지고 정성으로 생산된 양파들이 좋은 가격으로 도시 소비자들에게 공급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특히나 농산물은 상업적 자본들이 활개치는 유통시장의 중간마진들을 확 줄여 소비자와 생산자를 더욱 가깝게 연결시켜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거래 장터, 온라인의 판매 활성화 등이 그 예입니다.  요즘은 소설 커머스에도 농산물들을 접목시키는 노력들이 있어 기대가 큽니다. 장성지역도 재배면적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새로운 소득 농산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농민의 어깨가 절로 흥겨운 그날이 어서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