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가막만 홍합과의 두번째 맛난 데이트
오늘 점심엔 잘 먹지 않는 라면이 갑자기 땡겼답니다. ~^^
작일에 여수의 맛돌이 님께서 두번째 보내주신 여수 가막만 홍합을 넣고 끓여서 먹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지난번에 맛돌이님께서~
"라면에 홍합 몇개를 넣고 끓이면 맛이 기가 막혀요~" 하시던 말씀이 생각이 났답니다.
반찬은 달랑 한 가지~ 김장김치에 넣어 두었던 아삭 아삭한 무 입니다.
그리고 냄새 죽이는 "여수 가막만 홍합 넣어 끓인 맛있는 라면"~~그런데 .... 라면이 많이 뿔었어요 ^^
홍합을 넣고 끓이다 나중에 면을 넣었어야 하는데.... 욘석들이 글쎄~ 입을 끝까지 벌리지 않는 놈들이 있더라구요~ㅎㅎ
지난 5월 8일 심었던 고추에서 수확한 풋고추들을 몇개 넣었더니 아주 좋았습니다.~
5월26일~ 딸기 하우스 옆 깨밭 이랑을 정리하고 19시 가까이 되어 들어 왔더니... 글쎄 문 앞에 큼지막한 택배 박스가 놓여 있었답니다. 송장을 가만히 들여다 보니~~ 여수의 우수블로거 "맛돌이" 님 이었습니다. 원 세상에~~ 저번에도 이만큼 보내 주셔서 너무나 맛있게 감사히 먹었었는데... 이리도 뜻하지 않게 또 보내 주셨답니다.. 받는 기쁨 보다는 주시는 기쁨을 누리시고 계시는 정말 마음이 참 따뜻하신 분입니다.
꼭 마음의 고마움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딸기가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택배를 보내기에는 날씨로 인해 다 물러져서 어렵답니다. 장성 오시면 꼭 들리셔요~~ 이번엔 정말 꼭 뵙고 싶습니다.~~
저녁에 마을 형님과 이웃분들에게 나누어 드리고 집에 돌아와 깨끗이 씻어서 홍합탕을 끓였습니다.
정말 개운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 이지요
여수 가막만 홍합~! 역시 제일 입니다. 마늘이 없어서 마늘쫑을 송송 썰어 넣었습니다.
그래도 간이 잘 맞았답니다.
오늘 점심 때 입니다. 오전내내 깨를 심을 이랑에 혼자서 비닐을 쒸우는 작업을 하고 들어와 라면을 끓입니다.
비닐 멀칭 작업 혼자 하는 모습입니다.
참 쉽죠~~잉 ! 혼자서도 잘 합니다.~ ㅎㅎ
잘 손질한 여수 가막만 홍합도 준비하고~~
자~~ 이제 넣습니다. 여수 가막만 홍합 !
그런데 먼저 홍합을 끓이다가 면을 넣는게 순서입니다. 라면이 다 뿔어 버렸거든요~~ㅋㅋ
요놈들이 첫 수확??한 풋 고추들 입니다.
고추 가지가 Y 자 형태로 자라기 시작할 때 가운데 부분에 꽃이 피면서 자라는 녀석이 있는데..
이 녀석들은 제거를 해주어야 전체적으로 고추의 생육이 빨라지지요... 왜냐하면 욘석들이 영양분을 다 가져가 생육 불량이 늦어 지기 때문 이랍니다. 그 중에 벌써 이렇게 큰 녀석들이 있어서 버리기 아까워 가져 왔지요~~
후루룩~~ 냠 냠~~ 맛있게 먹고, 국물에 밥을 말아 점심 한 끼 든든하게 먹었답니다.
맛돌이님의 고운 마음과 나눔의 배려를 오늘도 정말 맛나게 받았습니다.
작은 나눔이라면서 겸손해 하시는 말씀에 더 감동을 느꼈습니다. 맛돌이님의 사랑이 가득한 여수 가막만 홍합을 마을 여러 분들과 함께 행복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는 하루 였습니다~~ 맛돌이님 !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