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장에서 만난 찹쌀 도넛츠 만들기의 달인
오늘은 지난 4일 황룡장터 풍경을 담아온 것중에 쫀득쫀득 맛난 찹쌀도넛츠를 소개합니다.
황룡장터에 오시면 고가도로 밑 주차장 옆에 위치한 맛있는 옥수수 꽈배기와 찹쌀 도너츠를 만들어 파시는 사장님을 만날수 있답니다. 오래전 제과점을 운영하시다 여러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사업을 접으시고, 전라도 장터를 이동하시면서 오로지 꽈배기와 찹쌀 도너츠만을 직접 만들어 고소함을 파시는 분이시지요.
사장님께 카메라 담는 것을 허락받아 담아 보았는데... 햐~ 빵을 좋아하는 제게는 완전 맘에 쏙~드는
사진과 저울이 따로 없는 사장님의 신기에 가까운 도너츠 반죽 만들기 입니다.
빠른 손놀림이 쉴새 없이 분주하게 움직이시는데.. 감탄사는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마치 한 입에 쏘옥 하고 싶은 경단 같습니다.
넓적한 반죽을 프라스틱 주먹칼로 쓰~~쓱 자르더니
손으로 일정량씩 잡에 떼고는
두 손이 번개처럼 움직이면서 순식간에 동글동글 도너츠 반죽이 튀어 나옵니다.
어때요?
크기가 정말 똑같지요~
뭉치 반죽이 다 없어질 때까지
쉴새없이 만들고 있습니다.
아주 운좋게 시간을 포착 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러워 보이는
반죽 입니다. 서로 달라 붙지 않도록 밀가루 살살 ~~
"사장님~ 메뉴가 두가지로 너무 단촐한 것 아니에요?" 하고 물으니
"뭐하러 이것 저것 복잡하게 하나요. 그냥 심플하게 사는 거지요"...ㅎㅎ(웃음)
사장님 근디유~ 검정 모자 보다는 흰모자가 더 좋은디....ㅎㅎ 생각해 보셔유~~
저두 한 봉지 샀습니다.
찹쌀도너츠엔 찹쌀? 그럼유 찹쌀이 들어 있지요.
에궁~ 하나를 들고 잘 찢어서 사진 담는걸 잊었네유~~ ㅎㅎ
가격이 2000원...인지, 3000원 인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으이구 요놈의 머리가 점점 녹슬어 가나봐유~
황룡장터 오시면 찹쌀 도너츠 한번 맛보고 가세유~~ 아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