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에 가면 키조개도 먹고, 물축제도 즐기고, 수문 해수욕장에서 행복한 추억도 담아 오세요
요즘처럼 더위가 기승일때는 산이나, 바다, 계곡이 눈 앞에 아른 아른 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여름하면 역시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다입니다. 그래도 아직은 이런 바다가 좋은 나이? 입니다. ㅎㅎ
다녀온지가 조금 지났지만... 해수욕장에서 만난 다정히 모래놀이를 하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풍경에 한참을 바라보고 사진을 담았습니다.
바닷가에서 본 부자의 모습에 가장 친근한 친구로서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아버지의 모습에 지켜보는 내 자신이 행복바이러스가 옮겨 지는듯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여러분께도 그 행복바이러스 전해 드리기 위해 바다가 들려주는 이야기 시작합니다.~~
이곳이 어딘가 하면.... 바로 남해의 청정해역인 득량만의 넓은 바다를 품고 있는 수문해수욕장 입니다. 수온이 따뜻하고 경사가 완만해서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랍니다. 백사장 주변에 소나무 숲과 플라타너스가 둘러져 있어 피서객들의 더위를 식혀 주는 조용한 휴양지 이지요. 이곳 음식점에는 바지락 회무침과 키조개 회무침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사시사철 싱싱한 활어회도 맛볼수 있구요. 해수욕장 끝자락에는 옥섬워터파크가 있어 실내및 야외 물놀이 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춘 해양 휴양시설 이라고 하네요
조개 껍질 묶어 ~~ 그녀의 목에 걸고~~ 물가에 마주앉아 ~~ 밤새 속삭이네~~
바다에 오면 생각나는 노래입니다. 자동적으로 흥얼 흥얼 흘러 나옵니다.
꼬마 아이 얼굴에도~
아빠의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합니다.
아이의 추억속에 자리할 오늘만큼 행복한 시간이 또 어디 있을까요?
득량만 바다가 가슴 탁~~트이게 펼쳐지는 수문 해수욕장 입니다.
휴식을 갖기에 이런 곳이 참 좋지요. 와글 와글 인산인해 넘치는 사람들 구경하기 바쁜 유명 해수욕장 보다는 백배천배 좋습니다.
하늘빛을 닮으려 하는 바다~ 아니 바다의 일렁이는 파도를 닮으려 함인지도 모릅니다.
무척이나 청명한 여름날씨가 눈이 부시도록 푸르게 다가오네요
올망졸망한 아이들이 모래사장에서 피구놀이를 즐깁니다.
지금 이순간 이아이들에게 그 어떤 놀이가 재미가 있을까요~
풍성처럼 투명한 피구공이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아이의 머리와 일치했군요~~ㅎㅎ
오빠~~ 간다! 잘 잡아~~~
이 아이들은 무얼 이리도 머리를 맞대고 하고 있는 걸까요?
아하~~ 모래속을 파고 잡아온 고막과 바지락 조개를 갖고 놀고 있군요.
작은 물웅덩이를 파고 조개와 고막을 넣고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인내를 갖고 지켜보는 아이가 마치 수도승 같습니다.
아이의 이런 모습을 마치 지켜 보기라도 하듯이
모래 속에서 빼꼼히 눈을 곤두 세우고 지켜보는 게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게눈 감추듯"~~ㅎㅎ
여기좀 보세요?
세남매로 보이는 아이들이 열심히 바다물 속에 앉아서 무얼 잡고 있나 봅니다.~
이곳이 고막과 바지락이 유명하거든요.~ 먹을만치 잡았을까요?~~ 궁금한데요
아휴~~ 그냥 이 튜브를 갖고 뛰어 들어 말어~~ㅠㅠ
수문해수욕장에서 제 눈에 아름답게 다가와 한참을 머물렀던 어느 아버지와 아들의 즐거운 한 때 풍경 입니다.
자~ 허락을 받았으니 조금 더 지켜 보면서 우리 함께 행복에 푸욱~~ 빠져 보시게요^^
아버지와 아들이 열심히 모래성을 짓습니다.
이 세상에서 이보다 더 웅장하고 멋진 그들만의 성이 또 어디 있겠어요^^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그들만의 아지트 입니다.~~
아들 : 아빠! 아빠도 들어 오세요~
아빠 : 내가 들어가면 좁지 않을까?
아빠 : 요기~~ 좀 더 넓혀야 쓰것다..ㅎㅎ
아들 : 아빠~ 나중에 우리도 더 멋진 우리집 직접 지어요~~네?
무척 다정해 보이는 아빠와 아들의 모습이 왜 그리 부러운지...
아빠와 아들이 함께 바라보는 넓은 바다를 보며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빠 : 아들아~~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지렴~
아들 : 아빠~~ 오늘 너무 너무 좋은거 있죠! 아빠 ~ 사랑해요~
아빠의 품에 안기는 아이의 가슴속에
바다만큼 넓고, 하늘 만큼 높은 행복이 자랄 것입니다.
행복한 두 부자의 행복한 모습에 부러움을 금치 못하며 한참을 서 있었답니다.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주워 손에 들린 구멍~ 뚫린 조개! 그 사이로 보이는 바다풍경모습!
행복은 멀리 있지 않음을 .... 관심과 사랑으로 바라보면 바로 옆에서 베시시~~ 웃고 있다는 것을...
해변을 따라 조금 더 걷습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여인과 통통배~
무엇을 하며 누구와 함께 여행을 즐기고 있는 걸까?
썰물로 밀려 나간 바닷물을 그저 말없이 기다리는 통통배~ 너 없이는 나는 못살아~~
오~이런 모터가 달려 있군요. 그럼 너를 뭐라고 불러야 하니 배야? 모터배! 작은배! .... 빈배?
에이 그래도 통통배가 제일 좋은데.. 너 오늘만은 그냥 통통배 하면 안되겠니~~~ㅎㅎ
수평선 저멀리 고기 잡으러 나간 낭군!
만선의 기쁨을 안고 오기를 기다리는 것인지도..
가버린 여인을 붙들지도 못하고
덩그러니 빈배만이 파도소리와 친구가 된다.
해변을 따라 걷다보니 방파제에 조성된 멋진 키조개 구조물에 시선이 꼿힙니다.
그 유명한 장흥 키조개 입니다. 청정해역 득량만에서 생산되는 키조개는 껍데가 모양이 마치 곡식의 쭉정이들을 까불러 골라내는 키를 닮았다 하여 "키조개"로 불렸다고 합니다. 키조개는 단백질, 철분 함량이 높아 성장기 아이들 발육촉진, 임산부의 산후조리에 그렇게 좋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이곳에서 키조개 축제가 해마다 5월4~8일까지 5일간 열린다고 하는군요.
키조개 축제장이 열리는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수문리 해수욕장 입니다.
조잘재잘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 가득하고
넘실대는 파도소리에 오래전 청춘의 추억들이 밀물처럼 밀려드는 바닷가!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바닷가는 낭만이 부르는 곳이더군요.
전남 장흥군 안양면 수문리의 수문해수욕장은 7월 28일부터 개장해 8월 31일까지 개장을 한답니다.~~ 팔월의 더위 한번 잡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