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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태전]대한민국 대표 발효차 청태전 한 잔에 환절기 감기 날려 버리세요~

푸른희망(이재현) 2012. 9. 21. 06:00


[청태전]대한민국 대표 발효차 청태전 한 잔에 환절기 감기 날려 버리세요~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 집니다.  

이럴때 생각나는 것이 있으니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따스한 차 한잔이 아닐까요?


 지난 7월에 다녀온 장흥 물축제 행사장에서 들렸던 한방 약초관 내의 전통발효차 시음코너 입니다.  마치 엽전 꾸러미 모양처럼 둥글게 생긴 뭉치들이 눈에 제일 먼저 띠더군요.  바로 이것이 "청태전" 이라는 것인데요.  대한민국 대표 발효차 라고 합니다.  청태전은 우리 고우의 전통차로 삼국시대부터 전남 장흥군을 중심으로 남해안 지방에 전래된  떡차의 일종, 1960년대까지 선조들이 즐겨 상음하였던 전통 발효차 라고 합니다.


청 태전은 차에 파란 이끼가 낀 것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명칭으로 병차[일명, 떡차], 돈차, 단차 등으로 불리고 있는데, 맑고 투명한 탕색과 부드러운 맛이 돋보이는 기호음료로써 뿐만 아니라 눈을 밝게 하고, 해독, 변비예방, 해열 등에 그 효능이 있어 약이 귀했던 시절 약으로돌 음용되었던 차랍니다.   전남 장흥군은 2006년  전통차 청태전의 재현을 통하여 장흥 청태전 명품화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농림수산식품부의 중요 사업인 향토산업(2012~2014)에 선정되어 본격적인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청태전은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리는 세계 녹차 콘테스트에서 두차례 (2008년 최고 금상, 2011년 금상)에 걸쳐 수상하여 세계적인 명차로 인정받고 있다고 하네요.


약도 되고, 차도 되는 청태전 한잔 오늘 어떠세요?~~  햐! 정말  오래전의 엽전들을 모아 놓은 모양 이군요.



따스한 청태전을 넣어 우려낸 전통 발효차~

색도 참 맑고 곱습니다.


차와 함께 어우러져 나오는 앙증맞게 귀여운 미니 떡입니다.

천년초를 넣어 만든 자색떡,  단호박으로 만든 노란 백설기가  

청태전의 발효차와 정말 잘 어울리지요!


어찌 저리도 검정색에 가까운 차 묶음에서 

이리도 고운 색의 찻물이 나오는 것일까요~ 

참 신비합니다.



다식 모양같은 도구와  대나무 둥근 고리들이 청태전을 만드는 체험도구들 입니다.

시간이 좀 더 허락하였다면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이었답니다.




한방 약초관 안의 청태전 시음/체험 코너 전경입니다. 마침  아이들이 체험을 해보러 왔습니다. 

벽면에 가득전시된 차의 종류,  녹차의 효능,  맛있게 차 마시는 법..등 좋은 정보가 눈길을 끌더군요.


차란 무엇인지 살펴볼까요?


차란 차나무의 새움이나 잎을 재료로 만든 마실거리이다.

차나무의 어린 순을 따서 저장의 수단으로 찌거나 덖어서 말린섯으로 차나무의 잎 외의 재료로 만들어진 마실거리는 차가 아닌  대용음료라 하겠다. 차에는 크게 구분해서 녹차, 백차, 청차, 황차, 흑차, 홍차 등의 6종류가 있으며 발효 정도에 따라 불발효차, 발효차, 후발효차로 구분한다.  


-불발효차는 차잎의 산화작용을 몀춰 가공한 것이고, 그 대표적인 것이 녹차이다.

-반발효차는 효소를 어느 정도 활용해 가공한 것으로 대표적인 것은 우롱차 이다.

-발효차는 산화 효소를 최대한으로 활용해서 가공한 것으로 홍차가 대표적이다.

-후발효차는 미생물을 첨가하여 발효시킨차로 대표적인 차가 중국의 흑차류 이다.


녹차는 채엽시기에 따라 이렇게 분류 한다고 합니다.


첫물차~ 4월중순~5월 상순사이 채엽하여 차맛이 부드럽고 맛과 향이 뛰어나고,

두물차~ 6월중순과 하순사이 채엽 차맛은 강하고 향은 떨어진다.

세물차~ 8월초순과 중순사이 채엽  차의 떫은 맛과 아린맛이 약간 있다.

네물차~ 9월하순과 10월 상순에 채엽 섬유질이 많고 거칠고 맛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출처- 제공 리플렛참조]




마냥 신기해 하는 아이들의 맛있는 차 만들기 체험

초롱초롱한 눈동자에서 호기심을 엿볼수 있네요~

방아로 잘게 찧어야 청태전을 만들수 있답니다. 

아이들의 체험을 끝까지 보지 못해 정~말 아쉬움이 남습니다.


만들어진 청태전을 새끼에 꼬지로 끼워 건조한 그늘에서 말린다고 합니다.

새끼줄이 동글동글 엽전을 닮은 청태전과 매칭이 아주 제대로 입니다. 



보면 볼수록 ....엽전 열닷냥~~이라는 

노래가 자꾸 생각이 나는건 왜 일까요?~~ㅎㅎㅎ



이렇게 포장을 해 놓으니  정말 돈 꾸러미 같지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게 찬바람이 부는 날에는  

따스한 차 한잔이 그리운 날 입니다.  


한잔 하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