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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운동회날

푸른희망(이재현) 2009. 5. 5. 00:05

 

 지난 5월1일 나의 공주 별이와 초원이의 운동회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엄마가 아이들과 참으로 열심히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감기 기운이 조금

있는 별이를  아내가 꼬옥 끌어 안고 순서를 기다립니다.

 

 세째 초원이와 엄마가 다리를 묶고 공굴리기 시합을 최선을 다해 하고 있네요.

엄마와 딸이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딸,  이름만 들어도 눈시울이 젖게 만드는 단어입니다.

세월이 흘러 그 때 그 시절을 돌아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을 것입니다.

 

 별이가 언니 초원이에게 공을 넘깁니다.  진원동초 어린이 모두 일체가 되어

씩씩하게 운동경기에 열심입니다.  70여명의 시골 소학교이지만 아이들의

마음속에 훈훈한 행복한 추억들로 자리잡았을 것입니다.

 

 운동회중 점심시간, 아이들 교정을 돌아보다  이제 피어나는 소나무의

꽃이 앙증맞게 귀엽습니다.  솔의 향은 아마도 고향산천의 그리움이

아닐까 합니다.

 

 과학실 옆에 단아한 모습으로 피어있는 수국꽃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봄철에 피는 꽃들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들중에 하나이지요

잘 빋어 쪄 놓은 찐빵 같습니다.

아이들의 학교에 있을 줄은.... 정말 마음이 기분 좋습니다.

 

 수국꽃만 바라 보고 있으면 시선이 멈춥니다. 어린시절 할머니댁에 뒤안에

심어져 있던 그 꽃이 마구마구 생각속을 비집고 나옵니다.

 

 수국, 풍성한 꽃잎들이 괜시리 마음풍성해지는 꽃입니다. 

 

 지난 4월 도매시장을 다녀오다 양산동과 일곡지구를 지나오는 중간에 도로변에

피어있던 꽃 입니다.  봄에 피는 예쁜 꽃 이지요. 1~2학년 시절 나는

할미꽃과 수국, 그리고 버들강아지, 이 꽃이 너무도 좋았던 기억이 생생

합니다.   세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