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눈내리는 날 ~ 초원이 학교 가기

푸른희망(이재현) 2011. 1. 6. 20:19

 1월 6일 ~

 장성 황룡에 다시 눈이 내립니다. 겨울엔 참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농사에, 교통에 불편함과 피해만 없다면 참 좋은 계절의 산물 이지요.

 그해에 눈이 많이 내리면 풍년이 온다고 하쟎아요~

 

 오늘도 초원이는 학교를 갑니다.

 농산어촌 전원학교 지정 받은 후에 방학중에도 실력 향상을 위해 가방을 메고 학교를 갑니다.

 교문 앞에 내려주고 한참을 지켜 보았습니다.

 친구와 나란히 눈 속을 걸어가는 모습이 마냥 대견합니다.

 유치원 졸업하던 때가 엊그제인데~ 벌써 중학생 2년에 올라갑니다.

어느 부모가 소중한 자식이 없을까 마는 ~  눈에서 보이질 않을 때까지 마냥 지켜 보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농산어촌 전원 학교에 대해 소개하지요.

 [농산어촌 전원학교는 농산어촌 소재 소규모 초‧중학교 중에서 자연친화적 환경과

  e-러닝 첨단시설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영어 등 우수 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율학교로서

  농산어촌의 미래발전을 견인하는 지속가능한 모델학교를 말합니다. ]

 

 전원학교가 되면

  o 먼저, 자연친화적 시설과 첨단 e-러닝 교실을 갖추고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환경에서 학생들이 학습을 하고 (Hardware)

 o 둘째, 수준별 영어학습을 비롯하여 체험중심 교육과정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Software)

 o 셋째, 교장공모제, 교사공모제를 통해 우수 교원을 충원하고(Humanware)

 o 넷째, 학교내 지역주민의 교육 및 문화활동의 공간으로서 지역사회교육센터 (community education center)를 설치하여 주민의 참여를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와 학교간 강력한 연계체제를 구축하며(Networking)

 o 다섯째, 전원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자율학교로 지정하여 운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가산점 부여, 사택 현대화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됩니다. (Governance)

 

 

 

 

기다리면서 도로 건너편의 안전거울을 바라봅니다.

안전거울 속에 갇힌 나를 바라보다가  카메라를 들어 담습니다.

이 곳을 지나는 많은 것들을 담을 안전거울~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 누가 제일 ...ㅎㅎ

 

 

 

한번 돌아보고 손을 흔들더니 친구와 종종걸음으로 학교안으로 이내 들어갑니다

미래는 지금 내가 무엇을 하며 지내느냐에 달려 있다는

어느 책의 글귀가 잠시 스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