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농사소식

금년 단감들이 익어가고 있어요

푸른희망(이재현) 2009. 10. 3. 18:35

풍성한 가을의 잔치입니다.  여름내내 가꾸고 관리한 단감들이 싱그럽게 방긋이 웃습니다.

앙증맞던 아기 단감들이 이제 어엿한 성년단감이 되어 시집갈 준비를 합니다.

올해도 모두모두 풍년이다 보니 판로가 막막합니다.  농사라는 것이 다른 농가가 못되어야 또 다른 농가가

어부지리로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으니 참 뭔가가 한참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이 아닌가 합니다.

희소성의 법칙이 여지없이 적용되는 시장이 농산물 시장이 아닌가 합니다.

고품질로 잘 생산해도 농산물이 넘쳐나면 가격이 형편 없으니..... 혀를 찰 노릇이지요.

 

그래도 한 해의 농사를 여기까지 잘 끌고 왔습니다.  힘든 고비를 잘 넘기고, 왔습니다.

그것에 감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