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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여행]시원한 아침기운 가득한 채석강의 풍경의 유혹에 빠졌어요

푸른희망(이재현) 2011. 6. 26. 23:04

지난 6월 16일, 부안 여행 이틀째 날~~ 대명 리조트에서 편안한 단잠을 자고 일어나

채석강을 돌아 보았습니다.  아침 바다의 잔잔함이 너무나 조용하게 마음을 편하게 했었답니다. 

서서히 썰물되어 빠져 나가는 바닷물이 은은하게 뒷걸음 치듯  ~~가녀린 파도의 너울만을 남기고 있었지요~

 

바닷물이 가지런히 모래알들을 차곡차곡 정리해 놓은 듯  하얀 모래알들이 아침 햇살을 받아 영롱하게 반짝 거렸답니다. 

하얀 융단을 밟듯이  ~ 나만의 발자욱을 남기는 기분은 정말  미소가득한 얼굴을 했었지요~~

 

갈매기들의 아침조회도 볼 수 있고~

부지런한 횟집 주인들의 손님 맞이 준비도~

 

갯강아지들의 바스락~ 바스락~ 싫지 않은 소음도  한참을 들여다 보았답니다. ^^

차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사진들을 감상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워낙  유명한 부안의 채석강은  다들 사진 한 두장씩을 소장하고 계실터 이지요~~

 

 

바닷물이 좀 더 빠져야  이곳을 지나  방조제에서  해식 동굴들을 볼 수가 있답니다.

이른 시간이어서  그 곳까지는 가질 못했답니다.  ~~ 하지만 오전 시간에  적벽강에서 채석강까지  부안 마실길을 둘러 볼 예정입니다.ㅣ~~

 

와~

바다의 푸른 목장 같습니다.

채석강 2편의 글에서  이 부분의 멋진 사진을 더 보실수 있습니다.

기대하셔요~~^^

 

거북등처럼 드러나는 갯 바위들~~ 정말 신비 그 자체 입니다.~

 

 

바다의 푸른 목장~~^^

 

 

 

아침 해가 열기를 불태우기 시작 합니다.ㅣ~

 

바닷물이 점점 더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대명리조트~~ 마치 성 같습니다.

외로운 여인이여~~

무엇을 찾고 있는가요?

 

지난날 잃어버린 사랑의 증표를 찾고 계신가요~~^^

 

채석강의 유구한 역사도 한번 보고 가셔요~~

 

어디를 가시나요?

여인이여~~

 

멀리~

아침 바닷물과 시원한 바람을 즐기는 가족이 보입니다.

참으로 한가롭고 행복해 보입니다.~

 

채석강의 인어공주~~

누구를 그리도 오래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었는지....

 

너무나 오랜시간 아침 조회를 하기에....

장난기 발동한  재현이가  다가가 소리를 쳤더니~~ 삼십육개 줄행랑???

멋진 날개짓을 보여 줍니다.

어찌 놓칠까요?~~~ ㅎㅎㅎ

 

그러나 이녀석들 회의는 잘 마쳤는지.... 조금 미안해 집니다.~

 

한번 땡겨 보았어요~~

그래도 나름  맘에 듭니다.~~ㅎㅎ

채석강을 배경으로 활공하는  바다의 터줏대감들입니다.~

 

방조제의 하얀 등대가

아침 햇살을 받아 더욱 하얗게 빛납니다.~

 

멀리 대명 리조트~~

아름다운 공주님이 살고 있는  아담한 성 같습니다.~~

 

 

채석강 바위 틈에도  건실히 자라는

찔레가 아주 예쁘군요~~

어찌 그 바위를 뚫고 이리도 모진 목숨을 부지 하고 있을까요~~? 

 

 

산책중에 만나  노부부~~

황혼의 멋진 여행을 하시는 두 분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오래 오래  행복 나누셔요~~~

 

 

작은 종이컵속에  아담한 식물들 입니다.

기지개를 켜듯  붉은 잎들을 활짝 펴고 있습니다.~

 

오~

멋진 해당화 여인과의 아침 데이트 입니다.

수줍은 듯 몸을 웅크리고 있는 여인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보여 주네요~~

 

 

채석강~~ 

부안의 대표적 관광 명소를 이른 아침에  바다와  안개와 고운 햇살들을 벗삼아

조심스레  둘러 보았습니다.    중국 당나라 이태백이 바다의 떠 있는 둥근 보름달을 잡으려다 빠졌다는 중국 고사의

채석강과 비슷하다 하여 이름되어진 이곳에서  ~~~

재현이는 다행히 물에 빠지지 않아  이렇게 아름다운 채석강을 여러분들에게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