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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체험]미소 가득한 진남초등학교 아이들의 푸른희망농장 딸기체험

푸른희망(이재현) 2014. 2.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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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체험]미소가득한 진남초등학교 아이들의 푸른희망농장 딸기체험

 개성시대, 표정도 다양한 아이들의 익살스러운 모습들에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아이들이 될 수 밖에 없는 까닭이 무엇인지 알겠어요!! 사십년전의 그때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을 탄 듯 기분이 참 좋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광주의 진남초등학교 아이들이 딸기농부네 푸른희망농장 딸기밭으로 달콤한 딸기체험을 하러 왔어요.  이번의 체험은 딸기농부가 직접 진행한 것은 아니고 한마음공동체의 후배로부터 체험프로그램 부탁이 있어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전문체험농장이 아니고서는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딸기농장들이 체험을 하는 곳이 그리 많지는 않거든요. 왜냐하면 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들이 고가인것도 하나의 이유이지만 체험을 통해서 딸기들의 상해가 있을까 우려되어 꺼리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고민한 끝에 이번 딸기체험은 가위를 이용해서 진행을 했어요.  원칙적으로는 손으로 톡~ 따는 것이 좋지만 파란 열매가 함께 달려 있는 꽃대 부분이 아이들이 무리한 힘으로 꺽이게 되면 체험을 아니함보다 못할 수가 있거든요. 


 어쨌든 이번 진남초등학교 아이들의 신나고, 달콤한 딸기체험은 꼬마농부의 마음으로 재미나게 사고없이 즐거운 가운데 진행이 잘 되었답니다.  아이들의 저마다의 재밌는 표정들이 저절로 웃음을 짓게 합니다.^^


딸기농부가 만들어 놓은 나무수제탁자에 앉아 인솔교사로부터 딸기체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딸기농부 또한 아이들에게  딸기체험을 하는 순간만큼은 농부의 마음으로 딸기들을 예뻐해 줄 것을 당부하며 꼬마농부라는 직함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꿀벌과 딸기의 생리에 대해 간단하게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 주었더니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이 세우고는 열심히 경청을 하는 아이들이 고마웠답니다. 




신나는 아이들의 딸기밭 체험!!  

가위 사용에 대한 안전사고를 충분히 설명을 해서인지 아이들이 조심스럽게 예쁜 딸기들을 따더군요^^



딸기밭을 찾아온 개성만점 아이들의 방문에 딸기들도 기분이 좋은지 유난히도 하얀 꽃을 활짝 피웠답니다.^^

이심전심이라  딸기들이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알아 보는 것이지요^^ 


신중하게.... 가장 잘 익은 딸기를 땁니다.^^


빨간 점퍼를 입은 꼬마 소녀!!

찜~ 해놓은 딸기가 있다면서 가더니  아이처럼 작은 녀석을 따네요^^




남자 아이들은 제법 큼직한 녀석들로 하나 하나 채워 갑니다.^^

진지한 저 눈빛 보세요~~ 꼬마 농부로서 훌륭합니다.



딸기아저씨~~ 저 이만큼 땃어요! 하면서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잡는 아이들이 참 귀엽습니다. 

빨간점퍼에 빨강딸기들!! 패션컨셉이 딱~ 꼬마딸기농부 이지요~^^



딸기밭의 청개구리... 아이들의 부산함에 놀라 튀어 나왔어요.

이를 본 방실방실 귀여운 아이가 이렇게 자랑을 합니다.

"얘들아~! 청개구리도 꿀벌처럼 예쁜 딸기들을 만들어내는 일등공신 이란다!" 

이녀석들은 주로 해충을 잡아 먹는 일을 하지~!!" 



복점이 예쁜 아이입니다.  큼직한 딸기 두 개를 따주었더니 

이렇게 귀여운 포즈를 취해 주네요~^^

딸기처럼 예쁘게 자라거라~^^


아이들 사진을 담으려는데...초상권..운운한다.  햐~ 고녀석들! 

"그래 그러면 정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사람~! " 하고 손을 들으랬더니..

한 아이가 손을 든다. 

그래서 예쁜 하트로 모자이크 처리^~~^ 


얼굴도 이쁜 녀석이...ㅎㅎ

이러면 됐지~~? 



자기들이 직접 딴 딸기들을 들어 보이면 함박 웃음을 웃어주는 아이들!!

귀엽죠?  ㅎㅎ


잠시후... 장작난로 옆에 서있는 파란바지를 입은 아이가 대뜸 저에게 묻습니다.


아저씨~! 귀농하시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어요? ㅎㅎ 

고녀석.. 참  그것이 궁금했나 보다..ㅎㅎ


그래서

"아저씨도 너희들 아빠처럼 회사 생활을 하다가 

건강이 나빠져서 시골에 들어와 딸기농부가 되었단다" 했더니


그러면 지금은 다시 건강해졌어요? 다시 묻는다


"그럼 너희들 볼때 어때? 건강해 보이지~! 

그것이 전부 영양 많은 딸기를 많이 먹어서 그래~!" 했더니


에이~~한다. 

ㅎㅎ


돌아가는 길에 아이들의 표정을 다시한번 담아 봅니다.


오른쪽에 두번째 소년... 욘석은 딸기농부에게 꼭~ 자기가 딴 딸기 

한개를 입에 넣어 주고 싶단다.  참~~ㅎㅎ


어라? 근데 아주 맛나다!! 잘 먹었다! 

다음에 오면 딸기아저씨가 예쁜것 따 줄께~^^


얘들아~ 언제든지 딸기농장에  놀러들 와!! 

알았지~~




딸기체험으로 아이들이 온다고 해서 아침부터 깔끔히 청소하고 

페인트를 사가지고 와서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흰 의자를 무지개빛깔을 칠해 무지개의자를 만들었다. 




갑오년 들어 처음 진행한 딸기체험!

진남초등학교 아이들의 함박 웃음과 함께여서 더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딸기농부의 푸른희망농장 방문해준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무지개빛 행복이 추억으로 자리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