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딸기농사

[딸기효소]9개월의 기다림..딸기농부가 만드는 딸기발효액 그 맛이 궁금

푸른희망(이재현) 2014. 3. 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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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효소]9개월의 기다림..딸기농부가 만드는 딸기발효액 그 맛이궁금


2013년 5월 14일... 작은 딸기들을 이용해서 딸기발효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랜 9개월의 기다림을 끝으로 드디어 항아리뚜껑을 열어 보았습니다.  햐~ 냄새가 코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지그시 눈을 감게 하는군요.  입술에 와 닿는 촉감과 맛은 더 말할 나위도 없네요! ㅎㅎ 처음 시도해 보는 딸기효소 만들기! 역시 사람이나 음식이나 진국은 오랜 시간의 기다림속에서 그 진가가 나오는 것이 확실 합니다.  


 처음 시도할 때는 잘 만들어질까? 또 그 맛은 어떨까? 무척 궁금했었거든요. 제대로 발효가 된 것인지..사실 궁금도 해요. 딸기농부가 늘 고민을 합니다.  1차 농산물인 딸기만으로는 딸기가 생산되는 시기를 지나면 농촌에서 발생되는 소득이 없다보니 새로운 농작물 재배를 서둘러야 합니다.  농업에 종사한지도 8년이 되어 가지만 사실 변변한 농업장비를 구비하지 못하다 보니 제때의 농사철이 되면 늘 장비 임대료가 만만치 않거든요.  그래서 부가가치가 높고, 년중 판매할 수 있는 가공농산물에 깊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아마 모든 농부님들이 다 그러하실 겁니다.  


 이번 딸기발효도 그러한 문제에서 출발을 합니다. 고민하는 중에 우연히  딸기발효 효소 전문가를 알게 되어 조언을 듣고 시도해 본 첫 딸기효소 발효액 입니다.  만들어진 효소액을 가지고 자문주신 전문가님께 서둘러서 평가를 받으러 가 보아야 겠습니다. 







일반 정제된 설탕 보다는 유기농 설탕을 가지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멀리 경북에서 주문한 설탕이 도착하자 마자 준비된 딸기들을 으깨어 김치에 양념장

버무리듯이 골고루 섞어 아담한 항아리에 담습니다. ^^


벌써 9개월 전의 이야기 이군요.  가슴이 콩닥콩닥!! 

선을 두고 있는 18세 처녀 가슴 같았답니다. 


하하~ 항아리에 한지를 쒸워 넣고 

뚜껑을 덮고 제조일자를 조심스럽게 적어 놓았습니다. 

휴~~ 이젠 기다림만이!




2014년 3월 2일...드디어 9개월의 설레이는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그런데...제 아내가 남편이 내 농삿일을 기록하는 블로거인줄 알면서..

딸기효소 걸러요~ 하는 시작 말한마디 없이 일을 벌렸답니다. ㅠㅠ

이런된장간장... 다행히 제가 보았기 망정이지 원~





9개월이라는 장고의 시간이 만들어 낸 

딸기농부네 딸기효소 입니다.


걸러냈으니 3개월 정도 숙성의 시간을 걸쳐야

제대로 된 딸기효소가 되겠지요!


만들어진 발효액이 모두 20리터가 만들어 졌어요.


딸기와 딸기효소가 만났을 때....

오강이 엎어질까요?

ㅎㅎ


그 맛이 궁금하시다면 딸기농부네 

푸른희망농장 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