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큰 딸이 많이 아픕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08. 6. 24. 23:37

월요일 새벽 눈을 떠 보니 아내와 큰 녀석이 보이질 않습니다.

아내가 몇일 전부터 김밥집 보조를 야간에 다닙니다.  큰 녀석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한다고 했는데.....

 

아침에 집 안이 썰렁합니다.  전화를 걸어 보니 응급실 이라고 하네요

가슴이 철렁합니다.  큰 녀석이 천식이 있습니다.  늘 조마조마 합니다.

이번은 천식이 아니라  급성복통이라고 하네요  오전에 돌아와 학교를 간다고

가더니 오후 2시가 못 되어 심하게 아프다며 다시 조퇴를 했습니다.

 

다시 병원에 입원을 시키고 여러 검사를 받는데 쉬이 증상이 안보인다고 합니다.

갑자기 의료진에 화가 나려 합니다.  초음파에 CT에 난리를 치지만 복수가 찼다면서

내일 복강경을 통해 복수를 추출해 검사를 해보자고 합니다.

 

걱정이 큽니다.  학교에 잘 다니던 녀석이 이리도 아파하니.... 맘이 편치 않습니다.

아내는 아이에게 간병하느라 .... 혼자서 오늘은 고추밭 풀메기와 고추대 고정 작업을 했습니다.

예취기로 주변 정리도 마쳤습니다.  지난 번에 심은 단호박들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방금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아이의 얼굴이 헬쓱 합니다.

큰 탈이 없기를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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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아팠을까요, 글쎄 맹장이 터져 3일동안 못찾아 냈은니... 전문의 답지 못한 병원의사들이 마구마구

괘씸해 지기만 합니다.  정말 더 늦었더라면 큰일 날뻔 했습니다.  다행히 수술을 잘 끝내 지금은 건강히

학교를 다닌답니다. 벌써 고3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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