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딸기농사

자연에서 얻는 기쁨

푸른희망(이재현) 2009. 3. 18. 13:33

 

 딸기는 1화방 열매가 익어가면서 2화방 꽃대를 밀어내고 개화하고, 또 3화방....

정말로 바쁜 녀석들입니다.  힘차게 성장하는 자연의 힘에서 지친 심신을

다시 달래 봅니다.  달콤새콤 퍼지는 딸기의 향이 온몸을 감싸고 돕니다.

 

 

 솎아내기 작업도 해야 하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야만이 과실이 큼직한 놈을

얻을 수 있지요.  즉 영양분을 한놈에게 집중투여 하는 원리와 같지요.

 

 

 삐죽이 튀어 나온 잡초가 보입니다. 이렇듯 생명은 정말 끈질깁니다.  뽑아내도 어디선가 또

자라니 말이죠. 알알이 굵어지고 예뻐지는 딸기들이 정말 마음까지 풍성해집니다.

 

 

 새벽 2시에 아내와 함께 작업한 것들입니다.  1시간이라도 출하전에 수확해야

가격을 좋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등을 켜놓고 새벽작업을 한답니다.

허리와 무릎이 아프지만 그래도 보람이 있습니다. 이 녀석들은 아침에 삼성생명지점에

예약이 되어 있는 녀석들이랍니다.

 

 

 주렁주렁  지금 열매가 맺힌 것들이 제1화방세대 입니다. 꽃이 새로 핀 것들은

2화방이라고 하는데요. 잘 키우면 6화방 이상도 키운다고 합니다.

 

 

 탐스럽게 익어가는 딸기들이 너무도 곱지요. 제여식들의 태몽들이 모두 딸기였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합니다.  제가 이렇게 딸기를 재배할 줄은 몰랐으니가요

 

 

빛깔 고운 놈입니다. 하얀꽃에서 빨간열매가 열린다는 것 믿겨지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