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농사소식

땅은 왜 파고 있나요?

푸른희망(이재현) 2010. 12. 6. 01:00

요즘에는 지자체의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소)에서  각종 농기계 장비들을

구비해 놓고 농민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하여 주는 농기계 임대센터를 구축하여

놓고 있습니다. 저도  1년여를 미뤄 왔던 딸기하우스 배수로 공사를 합니다.

옆 농가의 밭에 물이 유입되어 관계가 좋지 않았는데 시원하게 해결이 될 생각을

하니 기분이 한결 좋습니다. ~ 결코 이웃 농가와 불협화음이 나는 것은 도시든

 농촌이든 좋은 모습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


땅속에 묻을 배관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리 깊지 않게 

묻어야 하므로 튼튼한 것으로 구매해야 하지요.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4m에 소매가 25000원씩을 합니다. 

그래도 이웃 농가분의 따가운 시선이 사라질 생각을 하니

여간 마음이 넉넉합니다.



장성 유정란의 젊은 청년CEO 우리농원의 대표가

센터에서 임대해 온 소형 포크레인을 직접 운전하며

작업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많은 자원봉사도 하는 멋진 젊은이 입니다.



하나 둘씩, 배관이 배치가 되고 있습니다.

땅속에 묻혀진 배관속을 시원하게 흐를 물줄기의

미소가 느껴집니다.



대단한 위용을 자랑하는 미니 포크레인

어때요~! 강한 포스가 느껴지시나요?


장비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이 무척 씩씩해 보입니다.



배관묻기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날씨가 많이 흐려서 걱정이 심했는데...

다행히 약한 빗방울이 5분여 내리다가 

다시 오지를 않습니다.  이날 오후 저녁 늦게

비가 내려 주어 너무나 고맙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기계도, 사람도 휴식은 

참으로 중요한 에너지 충전 입니다.

하나 하나 문제를 해결해 나감이 스스로에게

농사의 자신감을 다시 한번 불어 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