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했던 친근한 우리들의 보금자리 입니다.
동트기전 아침 어머니의 정성들여 준비한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밥상이 들어 올때도~
이른 새벽 장사 나갔다 주막에서 거나하게 취해 팔자걸음 걸으시며 들어 오시던 ~
개똥이와 소똥이, 뻔질나게 들락거리던 그 추억의 문입니다.
문고리에 추억과 슬픔과 사랑,그리고 그리움이 진하게 묻어 있습니다.
재너머 시집가던 누이의 마지막 얼굴을 보며 한없이 흐르던 눈물을 감추려
숨어들었던 그 때의 서러움 이었습니다.
휘영청 달밝은 보름날에 아직 장에서 돌아오지 않으신 어머님을 기다리던 나만의 놀이터였습니다.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는 초로의 늙은이같이
창살 바래고 헤어져 그 시절의 사연들만이
주위를 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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