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울 엄마 손맛이 꿀맛이예요~

푸른희망(이재현) 2010. 12. 18. 10:20

 오늘은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곤히 자는 엄마를 막내 별이가 흔들어 댑니다.


엄마~! 오늘 학교에 음식 한 가지씩 가져 가는 날이야~!  빨리~


별이의 성화에 아침 잠이 많은 아내는 뿌리치지 못하고 일어섭니다. 


별이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더니~ 


 "엄마 뭘로 할꺼야?"


" 고구마가 있으니 맛탕으로 할까?"


"내가 도와줄께~" 아주 신이 났습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듬뿍 넣고 호박고구마, 자색 고구마를 깍두기 같이 네모나게 썰었네요

아 근디~ 제가 잠깐 군불을 넣고 오는 사이에  촬영 틈도 없이 기름판에 들어가 버렸네요~

아쉽지만 다음 장면부터 찍을 수 있으니 고마워 해야지요. 


 아내는 귀챦게 한다고 난립니다.  별이도 휴대폰 셀카로 장면을 담느라 정신이 없어요

오늘 아침은 이렇게 분주하게 시작합니다.


호박, 자색 고구마가 기름 속에서 고소~~하게 익어가는 냄새가

끝내 줍니다.  쟈ㅡ글-쟈글~~  벌써 입엔 군침이 한 가득~


노르스름하게 잘 구워진 고구마,  잘구워내는 것이 맛있는 맛탕을 결정하지요.

  일단 고구마 품질도 좋은것 당연하구요.

오늘 별이는 엄마의 사랑표 고구마 맛탕으로 행복을 한아름 가방에 넣고 갑니다.



께 끓이던 시럽에 고구마들을 넣고 다시한번 약한 불로 골고루 튀깁니다.

자 이제부터 진짜 고소한 냄새가 방안 가득합니다.

일찍 등교한 언니들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네요~`!


시럽을 묻혀 접시에 담았습니다. 둔탁했던 윤기가 꿀을 묻힌듯 

자르르 그 맛을 더합니다.


와우~

이번엔 작년에 수확한 검정깨를 팍 팍 뿌립니다.

엄마는 역시 손도 크십니다.  

요렇고롬~ 맛있는 고구마 맛탕이 완성되어 갑니다.



이번엔 자색 고구마 한 개를 들어 보입니다. 

아빠~ 손 떨려 ~요 ! 빨리 찍어요~

건강과 입맛을 한꺼번에 확~~~



오늘 여러분들도 아이들과 함께 맛있고 영양많은 

고구마 맛탕~한번 만들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