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곤히 자는 엄마를 막내 별이가 흔들어 댑니다.
엄마~! 오늘 학교에 음식 한 가지씩 가져 가는 날이야~! 빨리~
별이의 성화에 아침 잠이 많은 아내는 뿌리치지 못하고 일어섭니다.
별이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더니~
"엄마 뭘로 할꺼야?"
" 고구마가 있으니 맛탕으로 할까?"
"내가 도와줄께~" 아주 신이 났습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듬뿍 넣고 호박고구마, 자색 고구마를 깍두기 같이 네모나게 썰었네요
아 근디~ 제가 잠깐 군불을 넣고 오는 사이에 촬영 틈도 없이 기름판에 들어가 버렸네요~
아쉽지만 다음 장면부터 찍을 수 있으니 고마워 해야지요.
아내는 귀챦게 한다고 난립니다. 별이도 휴대폰 셀카로 장면을 담느라 정신이 없어요
오늘 아침은 이렇게 분주하게 시작합니다.
호박, 자색 고구마가 기름 속에서 고소~~하게 익어가는 냄새가
끝내 줍니다. 쟈ㅡ글-쟈글~~ 벌써 입엔 군침이 한 가득~
노르스름하게 잘 구워진 고구마, 잘구워내는 것이 맛있는 맛탕을 결정하지요.
일단 고구마 품질도 좋은것 당연하구요.
오늘 별이는 엄마의 사랑표 고구마 맛탕으로 행복을 한아름 가방에 넣고 갑니다.
함께 끓이던 시럽에 고구마들을 넣고 다시한번 약한 불로 골고루 튀깁니다.
자 이제부터 진짜 고소한 냄새가 방안 가득합니다.
일찍 등교한 언니들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네요~`!
시럽을 묻혀 접시에 담았습니다. 둔탁했던 윤기가 꿀을 묻힌듯
자르르 그 맛을 더합니다.
와우~
이번엔 작년에 수확한 검정깨를 팍 팍 뿌립니다.
엄마는 역시 손도 크십니다.
요렇고롬~ 맛있는 고구마 맛탕이 완성되어 갑니다.
이번엔 자색 고구마 한 개를 들어 보입니다.
아빠~ 손 떨려 ~요 ! 빨리 찍어요~
건강과 입맛을 한꺼번에 확~~~
오늘 여러분들도 아이들과 함께 맛있고 영양많은
고구마 맛탕~한번 만들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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