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장성의 맛집

아내가 지갑을 열어 동지팥죽 칼국수를 쏩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0. 12. 22. 14:23

 오늘은 동짓날, 

한 해의 액운 날려 버리고, 신묘년 새해 정갈하게  맞이하자며

아내가 지갑을 열었습니다. 제 아내는 발도 넓고 성격도 시원해서

사람들이 좋아라 하지요. 아내가 사주는 팥죽 칼국수 그 맛이 일품입니다.

사진에 아내가 걸렸네요.  얼굴나오는거 싫어라 하는데.... 어쩌지요?

그냥 밀어 붙여야 겠지요.  조그만 분식집인데  내부 디자인이 독특합니다.

작은 화랑같이 한쪽 벽면이 우아하네요

 

아내는 팥죽에다 다시 백설탕을 한숟갈 더 넣어 먹습니다.

국수에 설탕 풀어 먹는 특징이 전라도에는 있습니다.

아내 말로는 들에서 힘들게 일하고 쉽게 칼로리를 보충하기 위해

그런다고 하는데.... 믿어야지요.  제 아내이니까요~ ^^

 

아내 직장(면사무소) 동료들과 함께 갔어요.

아내는 역시 통이 큽니다.  저는 넵킨 깔고 수저를 담당했어요. ^^

착하지요!

 

와우~ 진짜 그냥 칼국수 나왔네요.  그리고 김밥까지~

동료분들이 참으로 맛있게 먹습니다.  저의 사진촬영 성화에도 군소리 없이

협조를 해줍니다.

 

반찬도 많이 나오지요.  보통 김치, 깍두기 딸랑 인곳도 많은데...

 

 

분식집이어도 점심 시간에 이 곳은 미리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어요.

안그러면 입맛 다시면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지요~^^

바로 옆에 군청이 있어서 직원들이 많이 찾습니다.

 

장성 오시면 군청 옆에 "또래분식" 에서 팥죽, 칼국수, 그외 분식들이 맛깔나게

나옵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