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를 수확하다 보면 여러 모양들과 만나게 됩니다.
어금니 모양의 미인, 부채꼴 모양의 미인, 뫼산자를 닮은 미인, 에밀레 종을 빼다 박은 미인, ......
하하~ 오늘은 자연산 하트 미인을 만났습니다.
제대로 붉은 하트가 한 겨울 추위를 녹이고도 남을 따뜻함을 간직한 듯 합니다.
집에서 선별하는 과정에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었던 하트미인이
요롷고롬 제 손에 다시 들려 방긋이 웃습니다
뭐가 그리 부끄러운 듯 낮보다 밤이 혈색이 좋습니다.
딸기도 성장하는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너는 못생겼으니, 너는 코가 작으니, 너는 쌍커플이 없으니
사람이 아니야 라고 할 수 없듯이, 모양이 조금 이상하다고 딸기가 아닌 것은 아니지요~!
오히려 몬난이 라고 놀림감을 당하는 빨강미인들이 맛은 최고 입니다. ~^^*
-딸기농부의 생각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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