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에는 장성군 삼계면 생촌리 전북과 전남의 경계지점 얕으막한
언덕배기에서 당귀와 돼지감자를 재배생산판매하는 이웃 농가 형님댁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주인장은 판매 홍보차 전북에 계셔서 만나 뵙질 못햇지만
이번에 군에서 제대한 건장한 아드님을 볼 수 있었지요. 쿤타킨테의 빨강미인들과 함께 방문한
당귀댁네의 겨울 농장 풍경은 하얀 눈으로 덮여 고즈넉 했습니다.
주인장은 아니 계시지만 농장 구석구석을 담아 보았습니다.
가을에 수확해서 씻고 말린 당귀들이 자루에 담겨져 겨울 햇살을 맘껏 만끽하고 있네요~^^
왼쪽의 것이 바로 "당귀뿌리" 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몇해전까지만 해도 외면되던 "돼지감자" 이지요.
주인장들의 고운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자식같이 소중한 녀석들입니다.
삼계면의 평림댐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직선주행을
하다보면 생촌마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을을 지나 언덕길을 조금 오르다보면 왼쪽 편으로
보이는 당귀댁 네 입니다.~~^^*
한달을 넘기면서 내내 쌓여 있는 먼산의 눈들이 차가운
겨울 추위를 걱정하게 만드네요~
지난 가을에 정성들여 심은 당귀들이 자라고 있는 집 앞의 텃밭 입니다.
왼쪽편은 재현이가 담아온 겨울 사진이구요. 오른편은 당귀댁네의 블방에서 가져온 "당귀심는날" 사진 입니다.
집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지붕을 뚫고 ?? 자라는 감나무가
정겹습니다. 자연을 배려한 주인장의 마음 따스함이
그대로 보이는 작품 입니다.
당귀댁의 옆지기님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든든한 일꾼 들입니다. 말이 없이 아프면 아프다, 좋으면 좋다
일언반구 없이 묵묵히 주인장 옆을 지켜주는 고마운 녀석들입니다.
주인장의 "다정한 농사지기 친구들" 일 것입니다.
당귀밭 옆으로 소나무의 묘목들이
가지런히 심어져 있습니다.
당귀댁을 방문하러 가는 도중에 산편으로 기암괴석이
멋드러지게 자리합니다. 마치 거북이가 알을 낳으러 산등성이로
올라가는 형상의 바위 입니다.
더 신기한 것은 그 바위를 뚫고 자라는 한 그루의 소나무가
참말로 대단합니다.
엘크라고 하는 사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 어이~~ 까무잡잡 양반~! 더 이상 다가오지마!
여긴 내구역이야~! 하듯이
이빨을 드러내며 다가와 소리를 냅니다.
순간 움찔했습니다. 사람키를 훨씬 넘는 기세가 위협적입니다.
당귀댁 블방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지난 가을 온 가족이 모여 당귀를 심는 현장 입니다.
당귀댁의 어여쁜 막내 동생분도 몸도 무거운데 함께 일손을 거둘고 있습니다.
가족은 참으로 어려울 때 큰 힘이 됩니다. ^^* 당귀야~~ 어서 쑥쑥 자라렴~~!
당귀씨는 바람에도 쉽게 날아가 버리는 아주 작고 가녀린 놈 입니다.
모든 위대함은 가장 작은 것에서 출발한다는 자연의 진리를 배웁니다.
가을에 심어 이듬해 가을에 다시 수확을 하는 당귀이지요.
옆지기님이 든든한 일꾼들과 함께 흙속에 감춰진 보물들을 캐내고 있습니다.
당귀댁의 임무는 수확한 당귀를 깨끗하게 세척하는 일을 맡았군요~^^* 이것을 녹용과 함께 가공을 하면
아주 귀한 당귀녹용 건강즙이 됩니다. ~
잠시 당귀의 효능에 대해 알아 보고 갑니다.
[문헌에 나타난 당귀 효능]
당귀는 혈(血)에 관련된 질환에 두루 쓰인다. 그래서 부인과 질환에 주로 많이 쓰이는데 특히월경불순이나 폐경(閉經)에 쓰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실 모든 질환들이 혈(血)과 관계되지 않는 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당귀는 모든 질환의 처방에 거의 다 들어가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약재이다.
당귀는 혈(血)을 보하고 기(氣)를 보하는 성질이 있다. 주로 혈(血)과 음(陰)을 보하는 약성이 강하다.
대부분은 주로 캐낸 그대로의 당귀를 많이 쓰지만, 당귀의 약성을 더욱더 강하게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술로 씻어 쓰기도 한다(酒洗).
그러나 아무리 좋은 당귀라 할지라도 증상과 체질에 맞지 않으면 허사가 되기 때문에 당귀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당귀는 변을 무르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장이 안 좋아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사용을 금하는것이 좋다. 또한 자궁을 수축하는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임신중에는 많은 양을 사용한다면 유산의우려가 있으므로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고전문헌에 의하면 당귀는 심한 기침, 불임증, 악창, 부스럼, 냉병 등을 낫게 하며 속을덥게 하고 오장과 피를 보하며 새살을 잘 돗게 한다. (향약집성방)
뇌두를 잘라 버리고 가운데 부분은 피를 보하고 상부는 피를 멈추며, 꼬리 부분은 피를 잘돌게한다. (동의보감)
나쁜 피를 없애고 새피가 생긴다고 하며 풍(風)병을 낫게 하고, 배안의 한냉을없앤다.(제가본초)고 기술하였다.
당귀는 심한 기침, 붕루, 불임증, 악창, 부스럼, 비증, 냉병 등을 낫게 하며 또한 속을 덥게 하고 아픔을 멈추며 5장과 피를 보하며 새살을 잘 돋아나게 하는 작용을 한다(향약집성방)
당귀의 작용은 첫째로 심경의 병을 낫게 하는 것이고 둘째로, 피를 고르게 하는 것이며, 셋째로, 밤에 더운 병을 낫게 하는 것이다(향약집성방)당귀는 이 밖에도 지혈,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도 있어서 특히 이질에 복통이 겹친 것을 잘 낫게 한다.
지혈의 목적으로 쓸 때에는 꼬리부분을 쓰고 파혈을 목적으로 할 때에는 머리 부분을 쓴다(동의보감)당귀의 옹근 것대를 쓰면 심주혈, 비통혈, 간장혈의 작용을 잘하게 함으로써 피를 보하기도 하고 잘돌게도 한다
출처[당귀효능-다음 지식 사전 인용]
이번엔 돼지 감자 파종과 그 수확하는 사진 입니다.
아주머니들의 부지런하게 작업하시는 모습과 당귀댁의 손길이
튼실한 돼지감자를 키워 냅니다.
당귀댁 농장의 입구에 겨울 추위를 이기며 당당히 서 있는
판매 홍보 플랫카드가 보입니다. 장성 삼계면 산중턱의 맑은 물을 먹고 자라는 무농약 처리의 당귀와 돼지감자 많이 애용해 주세요~
당귀댁네 농장 블로그 http://blog.daum.net/dldms1968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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