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조루에서 깊은 깨달음과 문화 유산의 유구함을 느끼면서
시장끼가 밀려오는 점심배를 채우기 위해 가까이에 있는 섬진강 다슬기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어려서부터 다슬기 (충청도에서는 "올갱이" 라고 하지요) 음식을 참 좋아 했습니다.
삶아서 바늘로 콕~콕~ 찍어 벵그르르~돌려 알맹이를 빼먹던 추억들,
구수한 된장국에 배추 시레기를 넣고, 다슬기가 가미된 시원한 된장국을 참 맛나게 좋아하던
그때로 시계 태엽을 돌리며 맛난 다슬기 수제비와 부추 다슬기 국을 먹습니다.
다슬기에서 우러나는 푸른 빛의 국물색이 참 좋습니다.
애호박과 부추잎의 녹색의 조화가 천생연분 입니다.~
이젠 다슬기 효능은 굳이 말씀 드리지 않아도 이제 척척박사 시지유?~~ㅎㅎ
조기~~ 보이는 김과 다슬기 장과의 궁합도
너무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드셔 보시면 안다구요~~
섬진강 식당의 주차장 벽에는 다슬기로 요리된 푸짐한 음식들이
미각을 자극 시킵니다.~~
섬진강 식당~
인증 마크도 아주 다양하게 붙어 있군요~~ㅎㅎ
부추에 호박이 가미된 다슬기 국~
밥 한그릇 쓱~~쓱 말면 시장한 배 채우고, 다슬기의 각종 효능이 온 몸으로 기를 전달 합니다.~~
다슬기에 부족한 비타민 A와 많이 먹으면 차게 되는 성질을 보완해 주는 부추 이지요~
이번엔 수제비에 도전 합니다.~~
쫄깃한 반죽이 살아 있는 맛이 일품 입니다.
김과 다슬기 장이 만나면
그 맛에 자꾸만 손이 갑니다.~~
그래도 적당히 드셔유~ 과식은 비만의 원인 이니까요~
식당의 냉장고엔 다슬기 장이 가득히 손님을 기다리며
고운 용기에 담아져 있답니다.~~
가격이 궁금하시다구요~~
요 아래에 연락처 있응께~~ 걱정 허덜덜 마셔요~~
어디에 있냐구유?
뭐가 그리 급해유~~ 지도 밥 묵고 쪼매 기달리시랑께요~
아따 뭔 성질이 그리 급하당가요~~ㅎㅎ
섬진강 식당은 요? 토지면 우체국 바로 앞에 떡허니
자리하고 어디 안강께요~~ 천천히 가셔도 된다구요~
가격 이만하면 부담 없지유~~ㅎㅎ
제가 확실히 식당 담아 왔응께요~~ 눈도장 꼭 찍고 발도장 확실히 찍고 오셔요~~
섬진강 다슬기 한번 구경 해 보실래요~?
요 실한 녀석들이 다슬기 여요~
좋은 것은 혼자 먹으면 탈나니께유~~ 꼭 함께 드셔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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