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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맛집] 다랑가지에서 꽃게장 보리굴비로 밥 세그릇 뚝딱~

푸른희망(이재현) 2011. 9. 17. 06:00

영광에서의 저녁식사를 제법 유명한 곳에서 일행들과 먹습니다.

다랑가지 라고 하는 조금 특이한 상호명을 가진 맛집 입니다. 

안경을 쓰신 여사장님의 고운 미소가 반갑게 맞아 주는 마음에 쏙 드는 곳입니다.

 

하루 온종일  영광이 내로라 하는 가볼 만한 곳들을 종횡무진 다니다 보니  시장기가 도는 것은 당연하지요

굴비의 고장 영광에서  참 조기 먹지 않고 가면 억울하겠지요~~ㅎㅎ 그래서~~~ 이 곳에 왔다는 것 아닙니까!

 

그 이름도 특이한  식당의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고 가지요~  다 랑 가 지 ( 多 浪 佳 地 )

법성항의 대표적인 물량지로서 본래 지명인 월랑곷(月浪串) 이 이두문자의  사용으로 月이 달로 변하면서 달랑곶으로 불리우다

다랑가지로 변음 되었습니다.  다랑가지는 이 지명에 한자를 사용하여 새롭게 만든 이곳  식당의 고유 상표 라고 합니다.

우와~~

상다리 뻑쩍찌근한 상차림 보시나요?

이것이  상황버섯 꽃게장과 굴비정식에 나오는 밑반찬들입니다.~~ 정말 입이 벌어져서 닫힐 줄을 모르지요~

목포에 유명한 홍어삼합도 보이는군요~~ 나물 밑반찬 중에 아주 좋아하는 " 고들빼기"도 있어서 아주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2인 기준 60000원

3~4인    80000원

5인       100000원

아주 특별한 사람들과 특별한 여행지에서 맛깔스럽게 진미를 즐기시고 싶다면  꽃게 굴비 한정식을 드셔 보세요~~

 

한 상에 네사람~

네마리의 영광굴비가 가지런하게  " 날 잡수세요~~" 합니다.

 

요거~~요거~ 쩝

사십넘게 살아 오면서 처음 구경하고 맛보게될  "보리 굴비" 라고 합니다.

식당 아주머니께서 손으로 직접 찢어 주시는데... 아주 그 맛이 일품 입니다.

 

여기서 잠깐~!

 

영광 법성포 굴비의 특징은

참조기만을 엄선하여 1년이상 간수가 빠진 천일염을 사용하여 염장한 후  엮어서 전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로 세척하여

법성포 해풍에 말린 후 가장 맛있는 상태에서 급속 냉동시킨 제품이라고 합니다.  습도가 5%이하로 낮아지는 낮에는 해풍으로 건조되고

습도가 95% 이상 올라가는 밤에는 참조기 속속들이 들어있는 수분이 밖으로 뿜어져 나와 육질이 숙성되는 영광굴비는 칠산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하늬바람)과 더불어 기후적 여건이 만들어낸 작품이 아닐수 없습니다.

 

 

가볍게 입맛을 당겨줄 신선한 활어회감도  분위기에 한 몫을 합니다.~~

 

이건 또 뭔고 하니?

 

"고추장 굴비" 입니다. 

자연해풍에 말린 마른굴비를 수작업을 통하여 순살만을 발라내어 찹쌀 고추장에 버무려 숙성시켜  만든 제품으로

오래두고 먹어도 맛이 변치 않으며  식욕을 돋우는데 좋고 선물용으로도 최고랍니다.~

 

밥 한 숟가락에  고추장 굴비 하나 엊어서  쓰~~으싹~~!  오메 기살아부러 ~~! ㅎㅎㅎ

 

욘석은 .... 흐미  입맛이 다시 살아 부러요~~

병어와 비스므리하게 닮은 놈인데...  무슨 ~~찜 이라 했는데... 당췌  이거 원...

적는 것을 또 깜빡 했네요~~ㅎㅎ

아무튼  굴비에 밀려 인기가 쬐께  떨어졌지만... 이것도  밥도둑 사촌은 된다구요~

 

애주가들이 아주 반길 영광의 토종 술~  아주 독한 술 입니다.

일명 법성토주 라고도 한답니다.  과거에 대량생산하다가  지금은 가내 수공업으로 소량만이 제조 된다고 하네요

20리터에 11만원 정도의 가격이랍니다.~

 

술을 못하는 저는 살짝  코만 갔다 대어 보았는데... 찐한 알콜의 향에도 취하는 듯~ 어후 !!!

과음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또 한번  "과유불급"  아시지요~~

 

야~~ 밥도둑의 최고봉~~

꽃게장입니다. 

저 ~~ 노란 알들을 보십시오.  햐~~

이놈들만 있어도  밥공기 두세그릇은 문제 없겠지요~~ㅎㅎ

 

홍어삼합~

탁주와 어우러지면 ~~

 

 

 

 

 

보면 볼수록  군침이 도는

굴비얼젖 입니다.

밥을 비벼 어린 배추쌈과  어울리면

이것 또한 진미랍니다. 

오늘 저녁은 배가 호강하는 날입니다.

 

고추장 굴비

한개 집어 듭니다.

다음엔 어디로 갈까요?~~ㅎㅎ

 

맛나게  보리굴비를 여러 조각으로 찢어 놓았습니다.

얼젖과 보리굴비 한쌈~

둑입니다.~~아주

 

 

굴비얼젖으로 밥을 비며 먹으면 .....

또 가고 싶어지는 맛집 입니다~

 

꽃게장에 밥을 비벼

굴비 구이를 함께 먹습니다.  아주 살살 녹습니다.

 

아예

통째로  머리부터 꼬리까지  세 잎에 끝내 버립니다.

영광굴비~ 맛이 끝내 주네요

 

식사를 푸짐하게 마치고

식당안의 여기 저기를 둘러 봅니다.

방마다 다른 도배지와 인테리어로  분위기가 특이합니다.

 

 

 

영광에서 특별한 굴비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 다랑가지"를 추천합니다.

후회없는 선택이 되실 것입니다.

 

 

전남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482-33

061) 356-5588 (예약전화)

 

다랑가지에서 꽃게장과  굴비정식의 맛에 흠뻑 빠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