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다녀온 장성 오월리 농촌체험 자라뫼 마을에서
한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나만의 부채만들기 체험후에 먹는 건강 가득한 민들레 비빔밥 이야기 랍니다.
이웃님들 보시기에도 맛과 영양~ 건강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식사로 보이시나요?
자라뫼 마을에서 친환경 무농약으로 직접 재배한 민들레라서 더욱 신뢰감이 가는 식단 입니다. 민들레의 쌉싸름한 맛이 어우러져 집나간 입맛을 불러 오기에 충분하더군요. 농촌 들녘에서 일하다가도 가장 편하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새참이 역시 비빔밥이 좋거든요. 여기에 지역 막걸리 한잔 걸치면 더 할 나위 없이 훌륭한 식사가 되겠지요~~ 고사리 나물, 무채지, 애호박 볶음나물, 콩나물, 참기름과 고추장이 조화로운 입맛 돋구는 점심 이었답니다.~
비벼 볼까요?
맵게 먹지 않는 식성으로 고추장은 조금만~ㅎㅎ
자라뫼 마을 민들레가 커다란 양푼에 한가득 준비 되어 있군요^^
몇주전에 찾아 왔을 때는 지독한 가뭄 탓에 힘들어 하던 것들이 장마기간에 들어서자 파릇하니 싱싱해 보이는군요.
비빔밥에 반찬들이 가득하니 밑반찬으로는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지요.
마을 아주머님들이 맛있게 준비를 해주셨네요
먹기 좋은 크기로 부쳐진 민들레 부침개 입니다.
민들레 장아찌를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맛깔스러운 장아찌 김치
아삭한 생김치까지~ 비빔밥 한 숟가락에 김치 한 젓가락^^
군침이 팍팍~ 도네요
오늘 각종 민들레 나물 반찬으로 제 몸속을 확~~ 바꿔 버립니다.
민들레 냉국^^ 식초의 새콤한 맛과 함께 잘 어울리더군요.
민들레 장아찌 김치~ 밥에 이것 하나만 있으면 밥도둑 되겠던데요...ㅎㅎ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냉국~ 얼음 동동~~ 뛰웠다면 금상첨화 였을텐데...ㅎㅎ 쪼끔 아쉬워요
부침개 하면 꼭 연상 되는 것이 막걸리~~ㅎㅎ
민들레 나물을 큼직하게 썰어 넣어 씹을 때의 쌉싸름한 식감이 좋더군요.
아이들에게 먹이려면 덩어리 보다는 믹서기로 갈아서 반죽에 넣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 후에 마시는 물도 민들레를 건조하여 끓인 " 민들레 차" 입니다.
식사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민들레를 발효시켜 효소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각종 반찬에 넣어 무쳐도 좋겠고, 물과 희석하여 민들레 효소차로 마셔도 무지 좋겠지요.
아무리 좋은 음식, 약재들도 과하거나 체질에 맞지 않다면 부작용이 올수 있지요.
잠깐 살펴보면 민들레는 열이 많거나 급성 염증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효과를 볼수 있지만 원래 민들레는 찬 성질이 있으므로 몹시 허약하거나 찬 사람은 금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자라뫼 마을에서 맛, 영양, 건강까지 챙겨 넣은 민들레 비빔밥으로 점심 한끼 기분 좋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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