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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마늘축제]보물섬 마늘나라 남해군에서 열리는 마늘축제장에서 흑마늘 맛에 반하다.

푸른희망(이재현) 2013. 5. 29. 06:00

남해의 보물섬  마늘나라 남해군에서 미리 둘러본 마늘축제장흑마늘 맛보기


 딸기농부는 주로 짓는 농작물은 딸기와 고추 이지만 마늘도  지난해는 이십여평의 땅에 마늘 농사를 지었답니다. 딸기농사가 얼추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 보물섬 마늘나라 남해로의 여행을 떠나게 되어 농부로서 가장 궁금했던 것이 유명한 남해의 마늘농사현장 이었거든요.  전남 장성에서 무려 버스를 네번이나 갈아타고 새벽 6시에 출발해 오전 11시에 남해에 도착, 일행들과 합류를 했답니다.  특히 순천에서 남해를 가는 버스는 말은 직행이지만 곳곳마다 정차해서 손님을 실어 나르는 완행버스 이더군요. 차창 밖으로 보이는 것은 끝없이 펼쳐지는 마늘 밭...정말 입이 떡벌어 졌답니다.  햐~ 정말 이래서 남해가 보물섬 마늘나라 라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보물섬 마늘나라 남해군의 마늘축제는 이동면에 위치한 남해마늘연구소와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매년 5월이면 개최되는 축제로 올해가 벌써 9회째를 맞는다고 합니다. 해풍을 먹고 자란 보물섬 마늘나라 남해마늘의 우수성을 전국, 아니 세계에 알리고자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 됩니다.  이번에 마늘에 대한 4가지 상상, [신화, 미소, 맛, 힘] 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다양한 전시행사, 보물섬 마늘쇠, 마늘아줌마 선발대회,  마늘올림픽 (까기, 짜르기, 엮기, 무게 맞추기 등), 마늘품평회, 마늘공예작품전시회, 공연행사, 시식판매, 마늘스토리텔링 동굴, 관광객 마늘 3종경기, 천연염색체험, 흑마늘 커피체험, 외국인 마늘 수확체험 등의 부대행사들이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햐~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 축제입니다.  보물섬 마늘나라 전시관을 둘러보고 나와 해풍먹고 자란 남해섬 흑마늘을 처음으로 맛보았습니다. 오~ 정말 속이 까맣군요!


보물섬 마늘축제장이 열리는 인근의 마늘밭 입니다. 

마늘을 캐고 나면 바로 벼를 심을 준비에 들어갑니다.

정말이지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온통 마늘밭 천지 입니다. 마늘나라 맞습니다.~



한창 마늘캐기에 여념이 없는 아주머님~



사진에 왼편에 있는 마늘이 이곳에선 몽치마늘이라고 불립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쉽게 구별이 되지요? 

몽치는 마늘 표면이 굴곡이 없이 동글동글하고, 남해마늘은 난지형 마늘로 따듯한 남쪽연안이나 섬지역 등에 재배되며, 쪽수는 보통8~10개, 마늘쫑이 길게 자라는 특성이 있다.  오른쪽 정상적인 남해마늘의 모양이 선명 합니다.


몽치마늘을 직접 까서 보여 주시는데... 에구구 정말 마늘이 차질 않고 껍데기 뿐이더군요.

이런 몽치들이 많이 생산되면 농민들이 낭패를 본다는군요. 그도 그럴것이 속빈 강정이니...원!


남해마늘 연구소 앞에 준비되고 있는 축제장 모습입니다.  

가깝다면 축제가 시작되는 5월 30일에 다시 와보고 싶은 마음 굴뚝 입니다.



보물섬 마늘나라 마늘축제의 야간을 밝혀줄 가로변 마늘소망등 입니다

남해마늘의 캐릭터 마동이가 귀엽게 표현이 되었네요~^^


대형 마늘 조형물 입니다.  바로 이곳이 마늘축제의 주무대 이구요.

보물섬 마늘나라의 마늘 전시관이 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남해마늘의 사계를 표현한 표현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농경사회 벽화와 대형 마늘 조형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마늘장터 미니어쳐 작품들이 멋집니다.



각 시군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마늘 표본이 전시되어 있어서 지역적으로 차이나는 마늘의 형태를 비교해 볼 수 있답니다. 

바로 위에는 오랜전 마늘을 짊어지고, 이고 장터에 나가는 행렬의 모습이참으로 정겹습니다.  


제 어릴적만 해도 마늘이 현금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했답니다.


아이스깨끼~ 하면서 마을을 돌아 다니는 장돌뱅이 아저씨가 있었는데... 이것 저것 고물들을 가져다 주면 어깨에 짊어진 나무맬통에서 지금과는 비교가 안되는 나무막대에 꼿아져서 얼린 달짝지근한 아이스깨끼를 하나 꺼내 주었다.  특히나 이때 마늘을 가져오면 대우가 남달랐다.  할머니, 할아버지께 들키지 않으려 외양간 옆 창고에 매달아 놓았던 마늘 깊은 곳에서 모르게 여러개를 끊어다 아이스깨끼와 바꾸어 먹었다.

그때 그것이 왜 그렇게 맛나던지...ㅎㅎ



보물섬  남해 마늘의 재배법과 특성, 그리고 남해 마늘 이야기들이 표현되고,


마늘쫑 끝에서 열리는 마늘 씨앗[총포]을 이용한 마늘 재배법도 있군요.마늘은 마늘 줄기의 가장 상단에서 마늘쫑이 뻗어나오기 시작하는데 재배과정중에 적절한 시기에 이것을 끊어 주지 않으면 땅속의 마늘이 몸집을 불리질 못하기 때문에 4월~5월초순에 끊어 주어야 하지요.




축제장 바로 앞에 있는 흑마늘 전시 판매장 입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흑마늘 속을 꼭 보고 싶어 잠시 들어가 봅니다.


속이 궁금하시지요?~~


햐~ 껍질을 천천히 벗겨내니 정말 까맣습니다.  


해풍먹고 자란 남해 마늘로 인공첨가물을 전혀 넣지않고 숙성시킨 순수 100% 

자연발효 흑마늘 이랍니다.  마늘은 숙성시키면 냄새와 자극성이 많이 완화되며 항산화력이 높아져서 

암의 예방효과가 있는 S-아릴시스테인과 S-아릴머캅토시스테인 의 성분이 생성도어져

저항력과 항암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물섬 마늘나라와 주변 시설물을 연계하여 연차적으로 조성활 계획인  남해 농업테마파크]



 남해에 가시면 금산의 보리암, 가천 다랑이마을,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 지족해협의 원시어업 죽방렴,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 꽃과 나무를 소재로 21인의 원예예술인이 모여 각각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정원과 주택을 가꾼 원예예술촌, 삼동면 물건리 해안 1.5km 에 걸쳐 조성된 울창한 수림이 반원형을 그리며, 바로 앞쪽으로 몽돌해안이 어우러져 남해바다의 정취! 이렇듯 보물들이 셀 수 없이 많은 곳이다.  보물섬 마늘나라 남해에서 즐기고 맛보는 남해 마늘의 진미, 명승지 등 곳곳에 숨어 있는 다양한 보물들을 찾으러 이번 주말에 한번 떠나 보시는 것 어떤가요?


장수의 꿈, 남해로 마늘의 힘 세계로~

제9회 보물섬 마늘나라 마늘축제

기간: 05.30~06.02

장소: 경남 남해군 보물섬마늘나라 일원

문의:055-860-8603

자 ~~~ 떠나자  남해 바다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