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옆 산수유 한그루, 앞 다투어 터지는 꽃봉오리들이 너무도 포근합니다. 구례의 산수유 축제가 그리워집니다.
3월초 설중매의 자태를 인내하던 매화입니다. 오늘 다시 주변을 돌아보니 노란 수술들이 무지무지 보기 좋습니다. 향기 또한 질식시키기에 왕충분합니다. 꽃잎 하나 따 입에 넣어 보니 알싸한 봄의 내음이 모두 묻어 나는 듯 달콤합니다.
사군자의 으뜸 중의 으뜸, 봄을 태동시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렇게도 서러운 봄이 매화의 향기가 있어 결코 서러울 수가 없음을 짐작해 봅니다. 왜 사군자 속에 그대가 있어야 하는지 알고도 남음이 있다 하겠습니다.
출처 : 전남 정보화선도자연합회
글쓴이 : 푸른아빠(이재현/장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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