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자연과 꽃

자연은정말신비함 그자체입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09. 3. 18. 13:00

 

 안개자욱한 아침 이슬을 머금은 매화가 너무도 청초합니다.

매화처럼 살고 싶은 아침입니다.

향기와 열매를 아낌없이 주는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가녀린 듯 애절한 흰 꽃잎이 너무도 순박합니다.  모진 풍파 이기고 봄을 재촉하는 그대는

진정 이 봄의 전령화라 할 것입니다. 

 

 

 망울망울 꽃망울이 금새라도 터질 듯 위태위태 합니다.  농장한켠에 자리한 살구나무

입니다.  오각형의 별모양을 아마도 이 꽃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는 듯 아리따운 모습

입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두나무입니다.  생각만 해도 입안에서 사르르 군침이

가득돕니다. 엷은 연두색 꽃잎이 앳띤 꽃송이 이지요.

 

 이것은 향기 그윽한 탱자나무 입니다.  이 조그만 점 하나에서 새콤달콤한 탱자의 노란

빛깔 고운 구슬이 생긴다니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집앞의 거목, 살구나무 입니다.  올해도 풍성한 살구꽃이 만발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개의 주지중 한 쪽이 병이 들어 아마도 내년에는 꽃의 양이

걱정됩니다.

 

 작년에 녹비작물로 살포한 클로버 입니다.  그런데 유독 이곳의 군락은 네잎 클로버들로

가득합니다.  네잎을 찾기가 그리 쉽지 않은데  여기에서는 보이는 것이 모두가

행운 입니다.

 

 냉이꽃 입니다.  2월중순부터 질리도록 캐서 냉이국을 끓여 먹어도 수억포기의 개체수는

줄어들지를 않습니다.  냉이는 위로 길이자람을 하면서 많은 씨를 만들어 갑니다.

조금 지나면 단감밭의 초생이 하얀 냉이 꽃으로 우점합니다.

 

 작년에 심었던 자주색 감자를 오랜만에 들쳐 보았더니 이렇게 새싹이 돋았습니다.

이웃마을에도 종자를 하라고 나누어 주기도 했습니다.  3월이 가기전에 하지감자를

서둘러 파종을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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