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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간이식 후 B형간염 관리 ( 재간염 예방 )

푸른희망(이재현) 2009. 4. 2. 10:06

간이식회 건강강좌

2006년 5월 30일

강사 이남준 교수 (서울대병원)

 

  • (B형간염의 이식역사)

B형간염과 연관된 말기 간질환 환자에게서 간이식후 예방적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대부분의 환자에서

 간염이 재발한다. 간이식후 B형간염이 일단 재발하면 급격한 간 기능 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이런 이유로 1990년도 초반에는 B형간염과 연관된 간질환자는 간이식의 좋은 대상이 되질 못했다.

 

그러나  Hepatitis B Immune Globulin(HBIG, 헤파빅)과 항바이러스제제(제픽스, 햅세라)의 도입으로

B형간염의 재발을 줄일 수 있어 지난 15년간 B형간염으로 인한 간이식 성적은 급격히 향상되어 최근의

B형 간염환자에서의 간이식 성적은 다른 간질환과 비등 하거나 오히려 우수하게 되었다.

 

특히 이식전 바이러스양이나 돌연변이유무에 따라 이식 후 B형 간염의 재발률에 차이가 있어서 정밀

검사를 통해 예후를 예측 할 수도 있다.

 


 

  • (B형간염의 재발)

B형간염에 의한 간질환으로 간이식을 받은 경우 이식 후 재발할 확률은 환자 개개인의 질환의 중증도와

 바이러스의 성격, 이식전 B형간염의 치료 유무및 이식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크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재발률은 이식 후 받게 되는 B형간염 예방약의 종류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는데

 제픽스 단독으로 투여하는 경우에는 40~50%, 헤파빅만 단독으로 투여하는 경우에는 20~30%, 제픽스

와 해파빅을 공동 투여하는 경우에는 1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재발이 발견되는 시기는 대개 1년 이상 경과한 환자에게서 발생한다.

따라서 이식후 1년 이상 경과한 경우라도 항상 검사와 의사의 지시와 처방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이식전 바이러스 돌연변이가 있거나 이식후 환자의 상태가 나빴던 경우, B형간염 예방 스케줄을

따르지 않은 경우, 간세포 암이 조기에 재발한 경우에는 1년 이내에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 (서울대학교병원 간이식센터의 B형간염 예방 스케줄)

이식전 정밀검사를 통해 B형간염 바이러스의 양이 많거나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에는 이식전 약물치료

(제픽스 혹은 헵세라의 투여)로 B형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을 수 있다. 헤파빅과 항바이러스제제는

상호 상승작용으로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때문에 많은 보고에서 병행  요법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헤피빅은 수술 중부터 시작하여 이식한달 이내에는 매일 7일간 그리고 이후 매주 고용량을 투여하고

이후 외래에서는 B형간염 항체 역가에 따라 매달 헤파빅을 4000~10,000단위를 정주하게 된다. 초기에

고용량을 투여하는 것이 B형간염재발을 예방하는 좋은 스케줄이다. 이식 후 1년간은 제픽스 또는

헵세라와 병용 투여하고 1년후 항바이러스 제제를 끊고 항체 역가도 비교적 낮게 유지하여 매달 혹은

2~3달에 1회 헤피빅을 정주하게 된다.

 

헤파빅 용량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되고,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평생 지속해서 투여

받어야 한다. 공여자가 anti-HBc 양성인 경우에는 수혜자가 B형간염 보균자가 아닌 경우에도 이식후

 B형간염의 예방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헤파빅 이나 제픽스(라미부딘)를 예방적으로 투여 하거나 B형간염 예방 접종

할수 있다. 간염예방 접종은 비용과 편리성 면에서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B형간염

수혜자에서도 시도하고 있다.

 

본 간이식 센터는 1988년 국내 최초로 간이식을 시행하여 성공한 후 꾸준히 이식이 예가 늘고, 성적이

향상되어 왔다. 본 간이식 센터의 가장 많은 간이식 적응증은 B형간염에 의한 간질환으로 성인 수혜자

의 79%를 차지하였다. 간세포 암을 동반한 경우가 40% 이었다.

 

1999년 이후 B형 간염으로 이식받은 수혜자의 5년 생존율은 85.3%로, 간세포 암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

에는 92.1%로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식 후 B형간염 재발률 역시 세계적인 수준으로 10%

미만 이었다. 치료는 면역 억제제를 최소화 하고 대체할 수 있는 제픽스나 헵세라 등  항바이러스제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꾸준한 B형간염 예방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재발하여도 그 예후는 비교적 양호하다.

 

출처 : liverguide
글쓴이 : 우가차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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