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사흘째 내립니다. 정말 눈다운 눈입니다. 온 세상이 하얗게 옷을 갈아 입습니다.
그 푸르렀던 과수원도 온통 하얀 솜사탕을 머금었습니다. 창 밖으로 펼쳐진 세상이 고드름 감옥에
갖힌듯 신비롭습니다. 고드름 왕국에 왕자가 된 기분입니다.
날씨가 영하로 곤두박질하기에 한없이 아래로 아래로 자라납니다. 눈속의 눈물이 흘러 내려
고드름을 만들어 냅니다. 동심의 소년시절이 마냥 그리워 지는 하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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