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사진한장

장성 사과밭의 한 겨울~

푸른희망(이재현) 2011. 1. 18. 18:20

장성 북하면 잘 아는 지인의 블로그 교육을 하고 오는 길에

눈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

 

탐스런 사과를 주렁주렁 매달던 풍성한 사과밭이 하얗게 겨울속에  묻혔습니다. 

비움의 철학을 이미 깨달은  도인같이 하나 남김없이 다시 흙으로 돌려 주고는  裸身을  부끄럼 없이

드러내고는  여러달을 고즈넉하게 자리를 고수합니다.

 

가지끝에 매달린 이것의 정체는 무얼까요?

 

모든 과수는 영양생장을 기본으로 큰다고 합니다.  특히 생장점이

활발한 봄에는 신초들이 하늘로만 향하려 하는 성질이 강하다 보니

이때  결과지(열매맺는 꽃눈이 형성된)를 방치하면  키만 커지고

꽃눈이 발달하지 못해  그 해 농사에 막대한 지장을 주지요~

 

이 녀석의 목적은  가지 유인의 한 방법으로서  꽃눈의 왕성한 발달을

꾀하기 위해서 입니다. 꽃눈형성의 가장 최적이 각도는 15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지요 ~

 

좀더 어린 가지는 육각의 넛트를 달아 주기도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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