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장성구석구석

장성 황룡면에 해양 도시가스가 들어 온데요~ ^^*

푸른희망(이재현) 2011. 1. 21. 23:13

장성 황룡면에 해양 도시가스가 들어 온답니다.

지난 1월4일 시작된 공사입니다.  추운 겨울 날씨에 수십명의 인부들과

투입된 기계들이 요란하게 공사장임을 증명해 줍니다.

 

사진기를 보더니 책임자이신 분이 다가옵니다.

조금은 상기된 모습으로 굳어진 표정이 역력합니다.

 

" 어디서 오셧어요?  혹시 군청에서 나오셨나요?"

 

"아닙니다.  개인 농촌블로거 입니다."

 

"추운 겨울에 작업하시는 모습을 보니 흔히 볼 수 없는 공사 광경이고,  살고 있는 마을에 진행되는 공사라

 제 블로그에 포스팅하려 사진에 담습니다."

 

"아~ 그래요. 이상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지요? 얼굴은 찍지 마시고 담아주세요~"

 

" 제 블로그 명은 ~장성의 푸른희망세상~ 입니다."

 

낯선 사람이 자신들에게 사진기를 들이대는데 그 누가 좋아라 하겠는가~  그래도 자세히 설명을 드리면 대부분

무난하게 허락을 하신다.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기는 하지만.....

 

어찌 되었든 장성의 시골에 해양 도시가스가 들어 온다니 기쁜 일이다.

주민들도 공사기간 중에는 도로의 통행불편은 감수해야 하지만 누구도 화를 내는 법이 없다.

 

 

지하에 묻혀질 가스송수관을 용접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이 아주 중요한 과정이라고 합니다.

누설이 되면 정말 큰일이지요~

 

며칠 전부터 마을회관 공터에 적재되어 있던 수송관 입니다.

 

두꺼운 아스팔트를 톱질을 하는 기계가 지나간 자리를

포크레인이 뜯어진 블럭을 덤프트럭으로 옮겨 싣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날씨가 작업 기술자들의 손과 발을 꽁꽁 얼게 합니다.

그나마 모닥불을 태워 잠시 잠시 손과 발을 녹이며 작업을 합니다.

 

그래도 땅속은 얼지 않아서 다행 입니다.

교통 통제요원과 일반 작업 기술자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며

업무에 충실히 임합니다.

특히 이런 작업과정은 "안전이 제일" 입니다.

 

 

일차로  수송관을 넣고 1차 마무리한 도로를 지난 19일에 다시 포장작업을

시작합니다. 이번에도  한 분이 다가와 " 군청에서 나오셧나요~?"

라고~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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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콘을 소형 불도우저가 퍼부어 놓으면

작업 기술자들이 가지런히 넓게 펼쳐 줍니다.

 

커다란 다지기 작업을 할 롤러 장비가 두두두~둑 굉음을 내며

전진 후진을 반복합니다. 큰 롤러에 물을 분사시키는 노즐이 있는데

겨울추위로 물이 얼어  주변의 눈을 뿌려 줍니다.

 

땅속에 묻어진 수송관이 문제없이 자리를 잡아 나중에

수송할 도시가스가 안전하게 가정집으로 도달 되길 바랍니다.

추운 날씨 열심히 일들을 하시는 작업자들이 너무 수고들 하고 계십니다.

 

덤프트럭에 있는 "아스콘" 을 소형 불도우저가

퍼올려  작업할 곳으로 운반하는 과정을 담아 봅니다.

제가 사는 마을에는 아직 들어 오지를 않지만

점차적으로 읍과 가까운 마을들이 가정연료 사용에 편리함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추운 날씨 고생하시는 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