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장성구석구석

한겨울의 장성 고산서원을 다녀오다.

푸른희망(이재현) 2011. 1. 28. 01:05

오늘은 하우스의 원수 수질분석과 양액재배 배지의 성분 분석을 의뢰하러

담양에 소재하고 있는 전남딸기 클러스터 사업단을 방문하고 돌아 오는 길에  전남 딸기의 공동 브랜드인 " 원스베리"의 공동선별장을

잠시 들러 엄선하여 포장되는 장성, 담양의 딸기 선별과정을 벤치마킹 하고 왔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진원면 고산리에 자리하고 있는 전라남도 기념물 63호인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 노사 기정진 선생의 고산서원"을 들러 유구한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왔습니다. 

관광객들이 뜸한 겨울철이라 그런지 차가운 겨울바람만이 정적을 깨뜨리고 있었습니다.

굳게 닫힌 서원의 문이 조금 아쉬웠지만 낮은 담장으로 인해 내부를 전경을 그나마 사진에 담아 올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요~ 고산서원은 그의 후학들이 1924년에 건립을 한 곳이다.  2200여평이 넘는 공간에 7동의 부속동이 있으며

(경장각, 장서각, 집의재, 거경제, 고산사, 고산서원본당, 장판각등}

14평의 장서각에는 노사문집 목판 980매와 노사진 22책등, 다양한 전적과 유물이 보존 되어 있다고 한다.

 

서원 앞쪽에는 서원 관리사택 인듯한 곳에 사나운 개 몇마리들만이 환영의 인사??를 해 주었습니다.~~쩝

옆에서 짖건 말건 ~~ 무수한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는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고 돌아 왔습니다.

정말이지 날씨가 무지 춥습니다.  해가 중천인 13시를 가리키는 시간인데도 칼바람은 카메라를 잡은 두 손을 사정없이

내리쳤습니다.

 

 

 

 

 

 고산서원 "동문"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다.

 

 

고산서원의 첫 출입문인 "산앙문"의 현판이 보인다.

 

 

돌계단과 산앙문~ 글을 배우고 학식을 수양하려는 많은 학도들이

드나 들었을 그 시대의 분주함이 눈에 선하게 들어오는 듯 하다.

 

 

동편에 있는 "거경재"의 모습이다.

 

중앙에 "고산서원"의 중심 서재가 보인다.

 

장서각, 경장각 등이 좌측으로 보인다.  하얀 도포자락에 학식을 논하며 거닐것 같은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저 멀리 진원면의 건장한 불태산이 보인다.

 

 

 고산서원 뒤로 고산사가 보인다.

들어가 보았으면 참 좋으련만~~

아쉬움이 가득한 답사가 되었습니다. ~

 

 

 

글 출처: 바다땅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