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에 역동적인 힘을 실어
돌아 오는 길입니다.
우수가 멀지 않은 2월의 어느 날 칼바람이
입과 귀를 마구마구 스칩니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핸들위에 오므려도
덤벼드는 북풍한설은 여과없이 스며 듭니다.
짙어가는 어둠의 저편
마치 딴 세계인양 황금빛 여운이 눈길을 이끕니다.
한 무리의 생명체들이
또 다른 새 날을 준비하려 아침을 맞이 하고 있겠지요
오늘이 가면
다시 내일이 온다지만 그것은 내일이 아닌 그냥 오늘 입니다.
우리는 항상 오늘을 살고 있는 거이지요.
칼바람 부는 저녁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by 희망사항(이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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