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장성의 맛집

잔치에 이것 빠지면 왠지 허전한 삼겹살 수육~~

푸른희망(이재현) 2011. 3. 3. 03:41

 

지난해  10월 11일~

장성 황룡면에  큰 경사스러운 마을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궁금하시지라~~?

 

음메~~ 김이 모락모락  저것이 무엇이다냐~~!  

 

잃었던 식욕도  돌아와 뿐지는  삼겹살 수육 아니여~~!

 

역시 잔치에서는 빠질래야 빠져서는 아니 되는 단골 음식~

 

바로 그 집 나간 며늘 아가도  돌아 온다카는

 

그  토종 돼지 삼겹살 수육 ~ 바로 그것이구만~~이라~~

 

아주 냄시가 펄펄 살아  코를 자극 하구만이라~잉 !

 

한 젖갈 하실라우~? ^^*

 

바로 저 날이  장성 황룡면 출신이신  " 김황식 국무총리 취임 기념 마을 축하 잔치" 였답니다.

무려  이날  황룡 필암의 돼지농가에서  잡아 온 도야지  무려 두 마리가 남김없이 잔치에 쓰여 졌지요.

 이날 행사는 마을 이장님을 필두로 마을 자체에서 마을의 단합과 경사스러움을 축하하기 위하여 자리를 마련한 행사 였습니다. 

 

 

 

 

가을 하늘 청명하고,  은행나무 노랗게 물들어 가는  풍성한 농촌,  우리 황룡면~~!

 

마을 부녀회 회원들이 커다란 솥에 삼겹살 수육을 준비합니다. 

고소한 냄새가  온 마을을 하루조일  휘감고, 나그네 들에게도  인심좋은 그런 날입니다.

 

 

분주히 움직이는 부녀회원님들의  수고로움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삼겹살 수육들~

아주 그 맛이 둑입니다~~요!

 

 

이 좋은 날에 술이 빠질 수는 없지요

 

 

장성읍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사물놀이와 풍물패의 흥겨운 춤사위가 

 나팔수의 장단에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역시 꽹과리와 징의 울림은  농업과 너무 조화로운 우리의 소리 입니다.

 

 

 

 

방송사에서의 열띤 취재도 있었구요

 

 

 

언제나 농업은  대한민국의 근본임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품바 각설이의 웃음보 터지는 공연도  여름내 농업에 지친 마을분들의 심신을 풀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제 똑딱이 카메라를 보시고  멋진 포즈~ 취해 주시는 품바 각설 아줌씨~^^*

 

 

마을 어르신들의 오래도록 갈고 닦은 댄스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순서도 있었군요

엉성한 듯, 스텝의 꼬임~~ㅎㅎㅎ

그래도 어르신들이 제일 흥겨워 하시고 박수도  많았답니다.

 

 

 

오색빛깔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은 장성 아낙들의 아리랑 춤사위~

이날 잔치에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황룡정에서 바라본  마을잔치 전경~  농악대의 연주소리가 가을 하늘 위로  끝없이 경쾌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어떠신가요?  어깨춤이 절로 절로~~~  나지 않으신가요? ^^*

 

자 여러분~  잔치의 별미는 역시 푸짐하게 맛난 음식을 먹는데 있지요~~

마음껏 잡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절대 돈을 받지 않습니다. 

 

 

무려 3개월을 넘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구제역~!

많은 분들이 총력으로 불철주야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상 초유 숫자의 가축들이

매몰이 되어  축산 농가의 시름이 깊어 있습니다.  이럴수록  우리 한돈 농가의 힘을 보태고 기를 살릴 수 있는 것은  익혀 먹으면 문제 없는 돼지고기의 소비 입니다. 오늘이  더군다나  3.3데이 ,  바로 삼겹살 데이 입니다.   싱싱한 야채에 한 입 가득 먹는 돼지고기는 그야말로 최고지요~우리 돼지,  한돈 많이 드시어 축산농가에 웃음을 되찾아 주자구요~~!

 

 

 

한돈 농가,  더불어 한우농가  행복한 웃음을 되찾는 그날까지  화이팅~~

 

 

 

자 본격적으로  삼겹살 구워 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