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6일은 지난 일요일에
트위터 친분으로 알게 된 빈센트 님께서 제 빨강미인 농장을 오시고자 하여
약속을 잡은 날 입니다. 내심 설렘반 기대반으로 일주일이 후다닥 지났습니다.
이 세상에서 기대가득한 아이들과 빈센트 선생님과의 첫번째 만남은 행복하고 달콤한 만남 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저씨~~" 반가운 삼촌을 만난양 웃는 얼굴들 일색입니다.
왼족부터 건하군, 현우양, 원석이, 경민이, 성빈이.... 참 인사성 밝은 명랑쾌활한 아이들 이었지요~~~
그리고 원석이와 현우는 남매 입니다. 오늘 인솔하고 오신 보이스카우트 대장님의 자녀들 이지요~
함께 사진을 찍자는 제안에 흔쾌히 재치있는 표정으로 이렇게 소숭한 만남을 남깁니다. ~~
"얘들아~ 정말 만나서 반가웠다.~~~" " 오늘 이 딸기밭에서의 추억을 예쁘게 간직하길 바란다.~~~"
빈센트님께서 제가 주신 트윗 입니다.
아이들의 농촌현장 체험학습을 위해 방문을 원하신다는 내용입니다.
처음엔 아이들과 무엇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지요.
아이들에게 딸기의 성장과정과 농민들의 작업과정들에 대한 기초적 내용들을
재미나게 설명하자라고 결론을 내렸지요. 이제는 사람들과의 소통의 방법들이
매우 다양해져 가고 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위력들이 상당합니다.
건하와 원석이~~
무엇을 찾고 있을까요?
서서 따는 딸기의 재미에 폭 빠져 있습니다.
예쁜 빨강미인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 했을 것입니다.
현우와 경민이가 하우스 안의 더워지는 기온에
"아저씨~ 너무 더워져요?" 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딸기꽃과 열매관리에 대해 ,
딸기의 번식과정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참 신기해 하는 녀석들이
참으로 귀엽습니다.
경민이, 현우양, 그리고 성빈이가 한곳에서 뭔가를 발견한 모양입니다.
오르는 기온에 입고 있던 외투들을 하나 둘씩 벗었군요... ㅎㅎㅎ
아이들의 농업과 농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정립 되기를 마음으로 바래 봅니다.
농업이 결코 할일 없을 때 찾아오는 인생의 마지막 종점이 아님을 말입니다.
빈센트 보이스카우트 대장님이 여기 계셨군요.
꽃 솎음과 런너 제거를 알려 드렸더니
아주 열심히 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선생님~~ 아이들과의 농촌체험 오심에 감사드려요~~"
현우양이
맛있게 생긴 빨강미인을 하나 잡았습니다.
맛있는 빨강미인의 첫째 조건은
하나, 곱디 고운 빨간색이 전체의 90% 이상 될 것
하나, 꽃받침이 뒤로 완전히 젖혀 있을 것,
하나, 목과 꽃받침 부분이 길 것
이제는 아이들이 딸기따기 체험을 하는 시간입니다.
맛있는 딸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열심히 박스에 담는
원석이 입니다. 입으로 맛을 느끼고, 향으로 느끼고,
촉감과 눈으로 느끼는 시간 입니다.
아이들의 자연스런 표정들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 아이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어찌 쉬이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중학교 1학년에서 3학년인 아이들,~ 오래전의 그시절들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오늘 만큼은 책과의 씨름을 잠시 잊어버리고
맘껏 달콤함과 함께 하는 시간들 이었기를 마음으로 바래 봅니다.
익살스러운 원석이의 표정에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
아이들과 소중한 방문을 해주신 "빈센트" 양 선생님과
추억을 담습니다. 인자하신 모습에
마음 흐뭇한 만남 이었습니다. ~~
한손에 가득 빨강미인들을 담아 가는 아이들의 표정에 기쁨이 가득합니다.
오늘의 이 소중한 추억들이 먼 훗날에 예쁜 기억들로 미소 짓기를 바란다. 얘들아~!
두 시간 남짓의 아이들의 방문이었지만... 정이 들었나 봅니다.
이상스리 먹먹한 마음이 엄습함은 쿤타킨테도 마음 따뜻한 사람임이 틀림없겠지요?~~~ㅎㅎㅎ
오늘 제 빨강미인들도 풋풋한 아이들의 미소와 재잘거림에 기분이 좋았을 것입니다.~
"얘들아~~ 너희들 이름 잊지 않을께~"
"오늘 이 추억 잊지말고 멋진 청년으로 자라거라~"
'◀농업이야기▶ > 딸기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빨강미인들과 맛난 데이트중인 아기 천사님들 (0) | 2011.05.20 |
---|---|
장성 진원면 딸기 공선회가 멋지게 출발합니다. (0) | 2011.04.08 |
누가 누가 더 예쁜지요~~ (0) | 2011.03.19 |
[스크랩] 푸른 희망세상 에서 딸기꽃 (0) | 2011.03.15 |
딸기들의 하소연~아무도 없어요~~ 우리 아저씨 좀 말려 주세요! (0) | 2011.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