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딸기농사

누가 누가 더 예쁜지요~~

푸른희망(이재현) 2011. 3. 19. 20:29

 19일 이른 아침 딸기 하우스의 아침영상 입니다.

 

초롱초롱 은빛 구슬들이 영롱하게 아름답습니다.

은초롱 이슬을 멋지게 달고 있어요 

빨강미인들의 은빛 영롱한 몸치장은 주로 새벽에 이루어 집니다.

잎과 꽃 받침의  끝자락에 이토록 아름다운 은구슬을 매달지요.

 

 

누가 누가 더 이쁜 구슬을 달고 있는지

마치 경연대회 같지요~~

 

꽃 주위에 아기 자기한 구슬들이 마치  목걸이

같습니다.  하얀 꽃잎에는 물방울이 생겨선 아니 되지요~~~

 

이제 세상 구경 하려는 어린 꽃잎이  예쁜 은구슬로

잔뜩 뽐을 냅니다.

 

3월이 중순을 향해 치달으면

이녀석들도  종족 번식을 위해 "런너" 라는

새 순을 길다랗게 밀어 내기 시작합니다. 

다시 새롭게 관부가 형성될 위치에  새 잎이 밀어 나오면

그 부분에 바로 뿌리가 생기지요.

딸기의 DNA 유전자의 신비스러운 광경 입니다.

 

캬~~~ㅎㅎ

이녀석은 참 멋지게 장식을 했습니다.

마치 작은 물방울 왕관을 쓰고 있는 듯 하지요. 

벌들이 활발한 활동으로 이미 수정이 이루어진 꽃에서의 열매로 진행 중인 녀석이지요~~

 

신출내기 꽃 양들이 옹기종기 모여

서로의 왕관을 자랑 하고 있습니다.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도로로~~ 굴러 떨어질 것같은

은구슬 들입니다.

 

 

 

여기에서 잠깐  식물의 일액 현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 보고 가지요

물 많이 먹은 식물은 일액현상으로 물을 토해냅니다.

일액현상은 무균 무때의 순수한 물로만 되어있습니다.

 독성이 있는 식물이라도 일액현상으로 인한 물방울에는 그냥 순수한 물만 있습니다.

일액현상은 건강한 식물의 지극히 정상적인 생리작용입니다.  

 

 

일액(溢液)현상은 체내수분을 방출한다는 점에서는 증산작용과 같지만

그 매카니즘과 기능은 많이 다릅니다.

증산작용은, 낮에 광합성을 하면서 이산화탄소가 줄어들고, 체온이 올라가고,

체내 물질을 변화시키는 등등의 과정을 거쳐

세포내 수압이 올라가면 기공(氣孔)을 열어 수분(눈에 안보이는 기체상태)을 발산함으로써 

① 체온을 조절하고,

② 뿌리에서 흡수한 수분을 위로 끌어올려 몸 전체에 유통시키고

③ 동시에 물속에 녹아있는 영양물질을 전달하고

④ 한편으로 사람에게는 가습기와 같은 기능을 해주는데

 

일액현상은, 빛이 없는 밤이나 흐린날 광합성을 더이상 하지않아 증산작용이 없는 시간에도 

우직한 뿌리는 삼투압작용으로 물을 계속 빨아들이고, 

증산작용이 없으니 체내 수분이 과해지고,

그래서 수압이 올라가면 수공(水孔)을 통해 물을 토해냅니다.

 

 

증산작용은 광합성을 하는 낮에 주로 일어나지만

일액현상은 빛이 없는 밤~이른 오전중 일어납니다.   

증산작용을 하는 기공은 잎에 골고루 분포하지만

일액현상의 창구인 수공은 잎의 가장자리에 있어 잎테두리를 따라 물방울이 맺힙니다. 

잎 가장자리에 맺힌 물방울은 높낮이에 따라 바닥으로 떨지기도 하고

잎 가운데쪽으로 흘러내기도 하고 긴 잎사귀의 끝에 맺혀있기도 합니다

 

글출처: http://cafe.daum.net/moon5934 풀빛마당

 

잎들의 구슬향연들이 정말이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이 모양을 담아 낼때는 콧바람도 아주 조심을 해야 합니다~~^^*

 

 

 이른 아침에  볼수 았는 딸기들의  누가 누가 더 이쁜 구슬을 달고 있는가~

생명의 현상들이 참으로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식물은 몸짓 언어로  자신들의 건강 상태를 알려 주지요.

순수 100%의 은구슬 방울들~~ 아무리 독소가 많은 식물들도  이 구슬들 만큼은 가장 순수한 물이랍니다.

우리가 생산한 농산물들도  어떤 농부가 가꾸었느냐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낸다고 믿습니다. 

 

 늘 찡그리고, 불평들만을 늘어 놓는 농부의 과일들과 

항상 밝고 건전하게 작은 일에도 기쁨을 충분히 느끼는 농부의 작품과 과연 어떤 것들이 행복한 맛을 함유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은밀히 들여다 본 빨강미인들의 순순의 세계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