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자연과 꽃

고마우신 형님댁 앞마당에 봄향기가 가득합니다.

푸른희망(이재현) 2011. 4. 8. 09:37

지난번엔  광주 꽃 박람회의 실내 공간의 꽃소식을 전해 드렸었지요~~!

오늘은  제가 사는 마을의 마음 따스하신 형님의 마당에 핀 아기자기 봄 향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전해드릴 물건이 있어 마을 형님댁을 찾았던 며칠전~~

마당의 작은 동산에서  장터에서 사오셨다며  앙증맞은 어린 소나무를 심고 계신 형수님을 뵈었습니다. 

이런 저런 말씀을 나누며  미니어쳐 같은  예쁜 꽃들에 대한 설명도 들으면서  늘 휴대하는 똑딱이를 꺼내 들었지요

 

보이시지요~~

 

보라빛 올망졸망 꽃봉오리들이 살포시 기지개를 켜는 자태들이~~^^*  

아마도 라벤터 품종 같은데~~~  이름표들이 보이질 않습니다. 

 

"형수~~!  이 녀석들도 예쁜 이름들이 있으니  작은 나무 푯말을  꼿아 주세요~~"

 

"아이들이  준비하고 있어요~~ "

 

얼마 있지 않아  나름 개성있는 모양의 나무에  고운 이름들이 적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지 

 더 고운 자태를 뽐내는 듯 합니다.

 

 

이번엔 

나름 실력을 발휘한다고

땅바닥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카메라를 뉘여서 폼을 한 껏 잡아 봅니다.

정말로 손대면 톡~ 하고 터질것같은

봉오리 들입니다.

 

 

예찬

 

햇살을 받아

부푼꿈을 발산하는 그 때를 위해

한 겨울의 모진 추위도 아랑곳 없이

의연함을 어두운  땅속에서

외로운 인내를

감당한 모양입니다.

 

모질고, 길었던

겨우내

화려한 봄날을 준비한

녀석들이 참으로

고와 보입니다.

 

누구의 작품인가

저리도 고운

자연의 색을 머금은

녀석들이

어디에서 고운 색을

가져왔는가

고호도 흉내내지 못할

그들만의 

멋드러진 채색을...

 

by  쿤타킨테 이재현

 

 

 

 

요 녀석이 뭔지 아실까요?~~~^^*

 

이 녀석도 마치 카멜레온 같답니다.

지금은 이리도 붉은 빛의 자주 색을 띠지만....... ㅎㅎㅎ

요술같이 푸른 옷으로 갈아 입을 것입니다.   꽃도 분홍빛의 탐스런 화사함으로

그윽하게 자태를 뽐내겠지요~~~ 바로 작약 입니다.

 

 

아쭈구리~~ 얘들은 또 뭐야?

 

사진을 찍지 않으려다가  형수님의 고마운설명에

담아 왔습니다.   아주 괜시리 미운 놈입니다.

 

아시지요~~?  왜 그런지  ...

 

그렇게도  박애정신으로  도움의 손길을 건네도 속셈을 드러내는

이웃나라~~ 아주 건방진 나라 입니다.  어처구니 없이 여전히 독도 문제를 불거지게 하고...

하하하~~ 어린 즈그 나라 학생들의 교과서에 버젓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행태란... 정말이지

눈뜨고 볼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단호한 대응이 그들의 봉건적 국수주의를 눌러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흥분하다보니~~ 바로  일본마늘 이라 합니다.  우리의 육쪽마늘 과는 다른

마치 앙파처럼 " 통" 이라 합니다.

 

 

 

 

어서 어서 

보기 싫은 놈에게서 벗어 나자구요

많이들 아시지요?

향기 그윽한 히야신스 들입니다.

광주 꽃 박람회때에도  제 눈을

사로잡았던 녀석들인데...

형수께서 실내 화분에 있던 녀석들을

이리 정원으로 옮겼는데 잘 적응하여

색감 고운 예쁜이들을 이렇게

아름답게  선사한답니다.

향기는 어떻습니까?  완전히 취할 정도

이지요~~~^^*

 

 

그리고

히야신스들의 주위에 포진하고 있는

녀석들은 아직 꽃 봉오리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바로 바로 " 튜율립" 들입니다.

꽃을 피워봐야  그 색을 알수 있으니

아직은 좀더 지켜봐야 하지요~~

 

 

 

 

 

 

 

저도 처음 보는 꽃입니다.~~

주인장인 형수님도 모른다 하십니다.  그렇다고 그냥 있을 쿤타가 아니지요~~ㅎㅎㅎ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 설란" 이라고 합니다.

 

정말 신기하지요 .  이웃 꽃 친구들은 모두 있는  암술과 수술이 보이질 않습니다.

어라~?  그럼 이녀석들은  어찌 번식할까요?  궁금해집니다.

 

그래서~~~알아보니?

 

어미뿌리 주위에 새끼 알뿌리들이 무수히 자란답니다. 이것들을 조심히 분리해서 번식을 시키면 된다 합니다.

얘들은 햇빛을 좋아하고 그늘을 싫어해서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꽃을 피우다네요. 봄부터 가을까지~~

와  무지무지 길지요...  잘 만 키우면 예쁜 꽃들을 오래 볼수 있겠군요~~

 

 

 

 

히야신스들을 가까이서 담아 봅니다.

코 끝으로 부드러운 감촉과  콧속으로 빨려드는 향기들이

이뻐하지 않을 수 없는  화사한 꽃 입니다.

 

제 눈길을 끄는 할미꽃이 여기도 있습니다.

꽃봉오리들이 개화를 준비하며 많이도 여물어 있습니다.

쿤타킨테가 제일 좋아하는 꽃~~~ 할~미~꽃~!

여기서 보기 되니  무척이나 반갑네요~~~

 

어때요~? 

히야신스  아주 작은 별들같지 않나요?

내 마음의 별들 같은 꽃들이 가지런히 오는 봄을 반갑게 맞이 합니다.

너무 너무 기분 좋은 날입니다. 

 

히야신스의 꽃말 유래 다 들 아시나요?

출처: 다음지식

히야킨토스라는 미소년을 아폴로는 참 좋아했습니다. 어느날 아폴로는 그와 함께 원반 던지기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이를 본 바람의 신 제피로스는 시기한 나머지, 그만 아폴로가 던진 원반이 방향을 바꾸어 히야킨토스 머리에 맞게 해서 히야킨토스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습니다. 아폴로는 그의 죽음을 슬퍼해서 그를 땅에 고이 묻었는데 그 무덤에서 곱게 피어난 꽃이 바로 히야신스라고 합니다.(그리스 신화) 그래서 시기, 질투를 의미 한답니다.

 

 

햐~~

인석은 누구인지 아시지요?  분홍빛 설란 입니다.

오래도록 꽃을 감상할 수 있으려면  꽃이 진 꽃대는 일찍 제거해 주면

바로 옆에서 새로운 꽃을 밀어 낸다고 합니다. 

 

참 제게는 너무나 고마운 마을 형님 이십니다.

생전 처음으로 집을 가질 수 있도록 너무나 감사하고 큰 배려를 주신  마을 형님 이시지요~~

고마운 마음 마음 깊이 간직하며~  형님 댁의 아기자기한 정원에서  작은 행복을 담아와서  여러 이웃님들에게  봄 향기 물씬 전해 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