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여행 이튿날~~ 처음 찾은 곳은 바로 맑은 물에 씻을 듯한 절경 "하선암"~~
삼선구곡이라 불리는 선암계곡 중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바위들이 있는데 이름하여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라고 한다. 이중 하선암은 단양팔경의 제 6경으로 3단으로 이루어진 흰 바위가 넓게 마당을 내어죽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러니 앉아 있는 형상이 미륵같다 하여 부처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봄에는 새색시의 발그레한 뺨처럼 진달래와 철쭉이 아름답고,
여름에는 아련한 물안개를 ,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 쌓인 소나무 풍경을 끼고 있는 하선암을 화폭에 담기 위하여 조선시대 많은 화원들이 이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그림으로도 하선암의 매력을 다 담아내지 못했지요~
계곡을 아늑하게 감싸고 도는 산세으 ㅣ호젓함, 바위에 걸터앉아 발을 담그면 머리끝까지 퍼지는 청량감과 귀밑 머리를 스치는 시원한 바람 등 그림으로 표현될 수 없는 하선암의 매력을 마음과 사진에 담아 봅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절묘한 조화들이 감탄을 쉴새없이 토해내게 만듭니다.
가까이서 담기에는 너무나 웅장한 바위들이 오랜세월 이 자리에서 수만명들과 마음의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것이 정말 신비롭습니다.~~ 정말 오래도록 잘 보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바위에 남기고 왔습니다.
하선암 상류지역에서 맑은 계곡물이 쉬임 없이 흐르고~또~흐르고~~
오로지 들리는 소리는 졸~졸~졸~ 쏴아~쏴아~~콸~콸~콸~~
인간의 언어로 표현하기에 역부족 입니다.
무지하게 반듯한 바위가 마치 조각품 같습니다.!
넓직한 바위 펼쳐 놓고 바둑 한수 놓았으면 하는 여유도 부려 봅니다. ...ㅎㅎㅎ
아침의 싱그러운 이슬방울을 달고 있는 들꽃들이 더욱 풍경을 운치있게 하지요~~
편평한 곳을 유유자적 흐르다~
다시 합쳐져 거센 물결로 개선장군의 기세처럼 도도히 흐르기도 하고~
커다란 바위에 다다라 온 몸을 던져 부서지는 하얀 포말들~~
자연은 그대로 삶이 됩니다.~
계곡물속에 무수히 잠긴 작을 별들~~
작음과 커다람이 전혀 어색치 않습니다. 서로의 제각각 영역을 고수하며
무언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합니다.~
자연은 깔보지도 않고,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그 자리에 있을 뿐이지요~~
모름지기 모방은 창조의 첫 걸음이라 합니다.
오랜 세월 떨어뜨려 온 부스러기로 흉내도 내어 봅니다.
역시~~ 조족지혈(鳥足之血) 이네요~ ^^*
시원함이 뼈속까지 다다르는 듯 유쾌, 상쾌 한 하선암에서의 아침 입니다.
하선암을 담으려는 진사님들의 부지런한 움직임을 조용히 관망하는 그대는 군자이군요~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하선암 ~~정말 웅장합니다.
울긋 불긋 가을 단풍으로 물들어 있는 풍경을 미리 떠올려 보면서 극찬의 감탄을 아끼지 않습니다.~~
다음 예정지인 "중선암"으로 가는 길에 멋진 풍경을 한번 담아 봅니다.
"하선암"을 지나 중선암으로 가다 보면 좌측으로 보이는 절경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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